"전쟁 멈춰라" 러시아 KHL 소속팀들, 줄줄히 '참가 거부'

이솔 2022. 3.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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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미 NHL에 대항하고자 창설했던 아이스 하키 리그, KHL(콘티넨탈 하키 리그)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핀란드의 조커릿 헬싱키는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KHL 참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조커릿 헬싱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팀의 시즌은 여기서 끝이다"라며 시즌 불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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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트비아 아이스하키 연맹

(MHN스포츠 이솔 기자) 러시아가 북미 NHL에 대항하고자 창설했던 아이스 하키 리그, KHL(콘티넨탈 하키 리그)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핀란드의 조커릿 헬싱키는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KHL 참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조커릿 헬싱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팀의 시즌은 여기서 끝이다"라며 시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어 조커릿 헬싱키의 구단주 야리 쿠리는 "전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 빨리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라트비아의 '디나모 리가' 또한 리그 불참을 선언했다. 디나모 리가는 SNS를 통해 "구단 경영진의 입장이 확고하다. 전범국 러시아가 만든 위기로 인해 우리는 KHL과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와 관련된 팀들에 대한 국제적인 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라트비아 아이스하키 연맹은 러시아-벨로루시를 제제할 것을 국제 아이스하키연맹(IIHF)에 촉구했으며, 스위스 아이스하키 연맹은 한 발 더 나아가 러시아에서 개최 예정이던 국제대회, IIHF 챔피언십(20세 이하, 성인팀)에 불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IIHF 조직 내에 속한 러시아-벨로루시인의 자격 박탈 및 KHL과의 관계 중단을 요청하는 등, 강한 어조로 KHL을 제제할 것을 요구했다.

KHL의 알렉세이 모로조프 회장은 "KHL을 빛내던 두 팀을 잃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다. 스포츠적인 이유가 아닌 정치적 이유로 지난 2014-15시즌부터 우리 팀에서 활약한 조커릿과 2008년부터 활약했던 디나모 리가를 잃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들의 탈퇴로, KHL에 남은 비-러시아 팀은 중국의 쿤룬 레드 스타, 벨로루시에 디나모 민스크, 카자흐스탄의 바리스 누르술탄 세 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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