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예지 '더 디너'로 스크린 열일..설경구의 문제적 딸
신예 홍예지가 차세대 충무로 보석으로 열일 행보를 잇는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홍예지는 최근 영화 '더 디너(허진호 감독)' 캐스팅이 확정 돼 굵직한 작품을 또 하나의 차기작으로 선보이게 됐다.
홍예지는 지난 8일 개봉한 '이공삼칠(모홍진 감독)'에서 400대 1의 오디션을 뚫고 주인공으로 파격 발탁, 어려운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로 완성 시키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 작품으로 영화 데뷔이자 공식적인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홍예지는 '더 디너'에도 합류하며 업계가 주목하는 '충무로 기대주'임을 증명하게 된 것.
'더 디너'는 어느 날 노숙자를 상대로 치명적 사건을 발생 시킨 자식들로 인해 은폐와 자수의 기로에서 고민과 혼란에 빠지는 한 형제 부부의 이야기를 심도 깊게 그리는 작품이다. 설경구와 장동건이 형제로 등장하며, 설경구와 수현, 장동건과 김희애가 부부 호흡을 맞춘다.
이번 영화에서 홍예지는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이자, 설경구의 문제적 딸로 분해 전작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예고한다. '이공삼칠'에서는 애끓는 피해자였다면, '더 디너'에서는 안하무인 가해자로 캐릭터 위치부터 극과 극이다. 설경구와 부녀 호흡을 비롯해 설경구의 새 아내 수현과도 남다른 케미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홍예지는, 데뷔작이자 스크린 첫 주연작 '이공삼칠'을 시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스쿨 카스트(곽경택 감독)', 정치풍자 시트콤 '청와대 사람들' 등 공개할 작품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새롭게 촬영에 돌입할 '더 디너'에서도 변화무쌍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이 크다.
한편 '더 디너'는 섬세한 연출과 함께 충무로 대표 스토리텔러로 유명한 허진호 감독이 지난해 JTBC '인간실격'으로 첫 드라마 연출 도전 후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 이어 3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영화로도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함께 했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다시금 손 잡아 탄탄한 신뢰를 담보한다. 촘촘하고 긴장감 넘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어떤 문제작을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더 디너'는 이번 달 공식 리딩을 진행하고 촬영에 돌입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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