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 시름하는 빚투 개미..6월 일평균 반대매매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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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낙폭을 거듭하면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락장에 반대매매 규모는 급증하는 추세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국내 증시 반대매매 물량은 하루 평균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반대매매가 많아지자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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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낙폭을 거듭하면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락장에 반대매매 규모는 급증하는 추세다.
반대매매는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정해진 기간 안에 돈을 못 갚으면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증권사는 빠른 자금 회수를 위해 하한가로 물량을 매도하는 만큼, 주가 낙폭을 키우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국내 증시 반대매매 물량은 하루 평균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하루 평균(165억원)보다 28%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이달 15일에는 반대매매 규모가 316억원으로 집계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튿날인 16일에는 올해 세 번째로 많은 반대매매 물량(303억원)이 쏟아졌다.
지난 22일까지 누적 반대매매 물량은 2968억원 규모다. 지금 추세를 유지할 경우 이달 말에 그 규모는 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연중 최고치는 1월(4123억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최고치는 지난해 8월(4823억원)이다.
한편, 반대매매가 많아지자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2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2160억원으로 이달 초보다 2조원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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