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아이 셋+14살 연상남과 결혼? 나라면 주저할 듯"[EN:인터뷰①]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이세희가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지난 3월 27일 52회로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이세희는 극 중 밝고 굳센 심성을 가진 박단단으로 열연을 펼쳤다.
최근 뉴스엔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세희는 “이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같이 할 수 없다는게 아쉽다. 가족 드라마라 단체 촬영 장면이 많았다. 그런 걸 이제는 못 한다는 게 아쉽다. ‘더 잘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도 있다”라며 “9개월 동안 찍은 52부작 드라마가 끝나서 후련함도 있다. 며칠 동안만이라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쉬고 싶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세희는 촬영 후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확진됐지만 무사히 작품을 마쳤다. 지난 3월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세희는 “주연 배우가 코로나19에 걸렸으니까 너무 죄송했다. 하루도 안 쉬고 촬영 중이었는데 멈춰야 했다”라며 “다행히 결방은 안 하고 끝마쳤지만 너무 죄송했다. 다행히 다른 사람에 비해 증상이 심하게 오지 않았다. 목만 아픈 정도로 끝났다”라고 답했다.
이세희는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생애 첫 주연작을 따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꿈같은 9개월을 보낸 이세희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마음가짐은 똑같다. 어떤 일이 주어져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신창석 PD는 오디션을 봤던 다른 배우들보다 이세희가 훨씬 생기발랄한 박단단 역에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전하며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신데렐라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이세희를 여주인공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세희는 “신데렐라고 생각해주셨다면 감사하다. 이 작품으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팬레터도 받아보고 광고도 찍어봤다. 식당에 가도 반찬 하나를 더 놓아주신다”라며 “친한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마스크를 썼는데도 다 알아보시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더라. 신부의 부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들었다”라고 방송 후 변화를 언급했다.
이어 “우리 엄마는 원래 KBS 주말드라마 밖에 안 보셨다. 연기를 시작하고 저한테 계속 ‘주말드라마 안 하니? 할머니 역할이라도 해라’고 하셨다”라며 “혹시라도 캐스팅이 바뀔까 봐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말씀을 안 드렸다. 캐스팅 됐다는 전화를 받고서도 엄마가 안 믿으시더라. 언니가 기사를 보여주고 나서야 믿으셨다. 엄마가 정말 좋아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오디션 당시 감독, 작가에게 박단단과의 공통 분모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는 이세희는 현실에서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소화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했다. 박단단과의 공통점을 묻자 이세희는 “열심히 살았다는 것이 닮았다. 어떤 일에 굴하지 않고 부모님 도움 없이 꿈을 위해 고군분투한 것을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얘기했다. 그런 부분들이 통하지 않았을까”라며 “휴게소, 식당, 전단지, 서빙, 백화점 판매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식사 시간에 도넛 두 개를 받고 옷장 안에서 먹었던 기억도 있다”라고 회상했다.
‘신사와 아가씨’에서 이세희는 박단단으로 분해 아이가 셋이나 있는 14살 기업 회장 이영국(지현우 분)과 파란만장한 러브 스토리를 그렸다. 14살 차, 아이 셋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대해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이세희는 “부담은 없었다. 단단이 캐릭터 자체는 아이들을 떠나 이영국 자체를 좋아했던 거니까”라며 “단단이는 이름처럼 단단한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나는 소심한 편이다. 실제 상황이라면 많이 주저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니다 싶으면 깔끔하게 포기한다. 짝사랑을 꽤 해 본 편인데 쭉 지켜봐도 틈이 보이지 않으면 고백하지 않는다”라고 사랑에 거침 없는 박단단과의 차이점을 꼽았다.
이세희의 실제 이상형은 무조건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다. 이세희는 “얼굴도 안 보고 키도 안 본다. 외적인 것도 특별히 없다”라며 “대화가 잘 통하고 웃겨야 한다. 그런 사람을 만나는게 훨씬 더 어렵다. 힘든 일이 있어도 통화 5분에 풀릴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세희는 첫 주연작인 ‘신사와 아가씨’로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 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의 의미에 대해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꼽은 이세희는 “이 작품에 캐스팅 된 건 제 운을 다 쓴 것 같다. 앞으로는 내 실력으로 올라가야 할 때 같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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