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험료, 내연기관 차량보다 비싼 이유

박창민 기자 2022. 6. 6. 15:3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험료 94만원, 비전기차보다 18만원 비싸
금감원 "차량가격 높고 수리비 비싼 영향"

(시사저널=박창민 기자)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에서 한 주민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기차 보험료가 내연기관(비전기차) 차량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차 수리비가 비전기차보다 30% 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전기차의 계약 건당 평균보험료가 94만3000원으로 2018년(70만1000원)에 비해 24만2000원(34.5%↑) 증가했다. 비전기차의 평균보험료(76만2000원)와 비교하면 18만1000원 비싸다.

전기차 보험료가 비싼 건 차량값 영향이 크다. 지난해 평균 전기차 가격은4236만원이다. 비전기차 1597만원의 2.7배 수준이다. 전기차 핵시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의 높은 교체비용, 전자장비의 높은 수리비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말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전기차는 18만3829대로 1년 새 6만9273대(60.5%) 증가했다. 3년 전인 2018년 말(4만5792대)과 비교해 4배 수준으로 급증한 규모다. 지난해 보험사의 전기차 보험 손해율(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 지급액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76.0%로 비전기차보다 2.0%포인트 높았다. 

금융감독원이 전기차 보험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비전기차 보험보다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싸면서, 각종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본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전기차는 보급 초기 단계로 수리 연구가 충분치 못해 고가의 고전압 배터리에 대한 통일된 진단 및 수리·교환 기준이 없다"며 "사고로 배터리를 교환 수리하는 경우 사전에 보험사와 협의해 불필요한 보험금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