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첼시 인수전 입찰 총력..국내 기업 추가 가세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첼시 인수전에서 총력을 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첼시 인수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알려진 건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이었다. 하나금융그룹과 C&P스포츠그룹과 제휴를 맺고 있는 영국 부동산 재벌 닉 캔디가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을 받아 첼시 인수를 위한 입찰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실이 확인된 후 C&P 측 김나나 대표는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자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단에 투자한 적은 없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히면서 인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세계적인 빅클럽인 첼시에 군침을 흘리는 건 한국자본만이 아니었다. 스위스 억만장자부터 시작해 미국 기업가, 사우디 자본 등이 입찰을 넣으면서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캔디와 손을 잡은 하나금융그룹과 C&P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미국 '로이터통신'은 "금요일에 제안을 공개한 3명의 입찰자 중 한명인 캔디 컨소시엄은 지난 월요일에 입찰가를 수정했다. 이들은 최초에 20억 파운드(약 3조 2091억 원)가 넘는 입찰가를 제출했지만 새로운 투자자의 이름이나 금액을 공개하지 않고 제안을 상당히 올렸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투자자들도 한국 기업들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골닷컴' 기자 니세르 킨셀라는 개인 SNS를 통해 "캔디 컨소시엄은 한국 대기업 및 기관과 강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연금, 한국 투자 공사, 삼성 그룹 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곧 첼시 구단을 이끌어갈 최종 후보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첼시 구단 매각을 감독하는 미국 은행인 '레인 그룹'은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최종 입찰자 명단을 3명으로 좁힐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최종 후보 3인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미국 자본이 인수전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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