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제자!' 아스널 근황에 기쁜 벵거 "아르테타가 팀 스피릿 되찾았다"

김환 기자 2022. 3.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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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스널이 보여준 좋은 모습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도 함께 기뻐했다.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의 긍정적인 변화에 전 아스날 감독인 벵거도 박수를 보냈다.

벵거 전 감독은 아스널에서만 22시즌을 보내며 1235경기 707승 280무 248패, 승률 57.25%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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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최근 아스널이 보여준 좋은 모습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도 함께 기뻐했다.


아스널은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4위 자리를 탈환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상승세다. 아스널은 레스터전에서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시즌 초 리그 3연패를 당하며 비판을 받았지만, 금세 씻어내고 아스널을 정상 궤도에 올렸다.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의 긍정적인 변화에 전 아스날 감독인 벵거도 박수를 보냈다.


벵거 전 감독은 지금의 아스널을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한 인물이다. 1996년 팀에 부임한 후 아스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2003-04시즌 세운 리그 무패우승이라는 업적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벵거 전 감독은 아스널에서만 22시즌을 보내며 1235경기 707승 280무 248패, 승률 57.25%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그림자가 짙었다. 벵거 전 감독이 사임한 이후 프레디 융베리 감독대행, 우나이 에메리 전 감독이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벵거 감독의 발자취를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아스널은 당시 맨체스터 시티의 코치였던 아르테타 감독을 선임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을 우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를 8위로 마감하며 25년만에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팬들은 아르테타 감독을 믿지 못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자신을 향한 비판의 화살을 모두 꺾었다.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시즌 초에 겪었던 부진을 털어내고 4위 경쟁에 참여했고, 현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를 제치고 가장 앞서 있다.


벵거 전 감독은 특히 예전의 아스널이 돌아온 것 같은 모습에 기뻐했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이 팀 스피릿을 다시 가져온 것 같냐는 질문에 “그렇다. 매우 그렇게 생각한다. 아르테타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으로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상당히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스널이 이전과 같은 모습을 완전하게 되찾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벵거 전 감독은 “하지만 갈 길이 멀다. 아스널은 과거 신축 구장을 짓기 위해 많은 돈을 지출했지만, 현재는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다”라며 현재 아스널이 아르테타 감독에게 충분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상황인 점을 짚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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