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된 구축 아파트, '700만원'으로 대변신! 32평 신혼집 인테리어


오늘의집 @zihe_home 님의 집들이입니다.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 캠퍼스 커플로 8년간 연애 후 결혼에 골인한 신혼부부입니다 ! 결혼하고 취미로 만든 캠핑으로 신나는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데요. 캠핑을 가지 않을 땐, 집순이 집돌이로 변하는 저희 부부의 첫 신혼집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지금의 신혼집을 고른 이유입니다. 저희는 아파트 매매를 결정하고 신혼집을 알아보면서 크게 3가지를 고려했어요.

1. 막힘없이 탁 트인 뷰
2. 투자 목적
3. 30평대 이상 일 것

저희는 용인 구성역 근처의 19년 된 구축 아파트를 매매했는데요. 평소 여행지 숙소를 정하거나, 캠핑장 사이트를 정할 때도 뷰를! 제일 중요시하기 때문에 거실 창이 건물로 막혀 있지 않은 곳을 우선적으로 선택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이 부분은 제일 잘한 선택 같아요.

그 외에 장기적으로 투자 목적도 고려했고요. 최소 10년은 넘게 거주하게 될 것 같아 아이가 생겨도 좁지 않을 32평으로 선택했어요. 그렇게 결정된 소중한 저희의 첫 집, 도면을 보여드릴게요.

딱 전형적인 옛날 아파트 구조로 안방이 크고 주방이 길게 빠졌어요. 방은 3개, 화장실은 2개이고요. 거실은 비확장, 작은방 1개가 확장된 상태였어요.

19년 된 아파트지만, 4-5년 전 블랙 앤 화이트 감성으로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되었고 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웬만큼 공사가 된 집이었어요. 그래서 전체 리모델링을 하기엔 너무 아깝기도 했고 예산의 한계도 있어서 원치 않은 부분만 부분적으로 수리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예산 700만 원 안에서 강마루 시공, 실크 도배, 주방 일부 절단 및 싱크대 상판 교체, 냉장고장 설치, 주방 미닫이, 안방 가벽, 붙박이장 철거, 중문 교체 시공만 진행했어요. 폴딩도어와 집안 모든 새시는 블랙 컬러로 되어 있었는데,  화이트 필름 시공을 다시 할까 하다가 오히려 블랙이 포인트가 될 것 같아 남겨두었답니다:)

그나마 수리를 진행했다 말할 수 있는 주방이에요. 답답했던 미닫이문을 철거하고 싱크대 상판은 기존 블랙 컬러에서 베이지로 교체, 오른쪽 싱크대 부분 일부를 절단해서 냉장고장을 설치했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저희 집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

#좁지만, 효율적으로 꾸며본 주방

첫 번째로 보여드릴 공간은 주방이에요.

로망이었던 ㄷ자형, 11자형 주방은 갖지 못했지만 비스포크 키친핏 냉장고 덕분에 예뻐진 주방이에요. 키친핏은 냉장고 용량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는 아직 2인이라 넉넉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오래된 식품을 자주자주 비우게 돼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아마 다시 선택하라 해도 무조건 키친핏으로 할 것 같네요.

가성비 최고인 이케아 식탁은 1년 넘게 오염 없이 사용 중이랍니다! 오시는 분들마다 20만 원대라곤 생각 안 하세요. 의자는 일부러 4개 모두 모양을 다르게 배치해봤어요. 모두 오늘의집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의자예요. 식탁 등은 오래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루이스폴센 st 등으로 교체했고요. 1년이 넘었는데 질리지가 않네요:)

기존 주방에 센서 등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별도로 부착형 센서 등을 구매해서 하나 달아줬더니 밤에도 주방 분위기가 좋아졌어요. 밤에 정수기에 물 뜨러 갈 때도 간편하더라고요!

결혼 후, 빌트인 식기세척기를 구매하고 커다란 식기 건조대를 없애고 나서, 주방이 확실히 더 깔끔해진 모습이에요. 또한, ㄷ자형 주방이 아니라 주방 가전제품 수납 부분이 매우 적은데, 카페장이 그 부분을 커버해 주고 있어요. 특히 전자레인지나 밥솥 놓기에는 카페장이 제격인 것 같아요:)

카페장 윗부분은 홈카페용으로 꾸며봤어요. 특히 맨 위 공간에 일리 커피 통이 원래 세트인 것처럼 쏘옥 들어간답니다. 죽은 빵도 살린다는 발뮤다 토스터와 매우 간편하고 커피가 맛있는 일리 커피 머신은 정말 추천드립니다:)

가끔은 커피 향을 진하게 느끼고 싶을 땐 드립 커피를 내리기도 해요:)

좁은 주방의 수납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그릇장, 그 위에는 와인랙을 놓았어요.

신혼부부지만 식탁은 6인용 이상을 선택했어요. 원래도 식사를 할 때 많은 걸 올려놓고 먹기도 해서 큰 사이즈를 골랐는데, 주변 지인들 초대해서 홈 파티 하기에도 딱이네요! 공간만 허락한다면 식탁도 클 수록 좋은 것 같아요.

#아름다운 뷰를 만끽할 수 있는 거실

그다음은 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실 공간입니다:) 신혼부부인 저희가 함께 시간을 제일 많이 보내는 곳이에요.

저희 집의 최고 자랑! 거실 베란다 창에서 보이는 골프장 뷰예요. 가끔은 리조트에 와 있는 기분도 들게 해요. 이 집을 고른 첫 번째 이유이기도 하죠. 밖에 나가지 못해서 답답할 때도 거실 뷰 바라보면 속이 뻥 뚫린답니다.

이사 오기 전에도, 거실은 확장되지 않고 폴딩도어 시공이 되어 있었는데요. 폴딩도어가 원래도 로망이었던 지라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살렸어요:)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하면 항상 열어두기 때문에 확장된 기분을 느낄 수가 있는데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장점도 있어요. 차르르 커튼을 닫고 독립적인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거실 베란다에서 이렇게 홈 카페도 즐길 수 있고요.  여느 카페 부럽지 않아요:) 집순이가 되어가는 과정이랄까요?

인테리어가 지루해지면 거실 베란다 부분만 살짝 바꿔도 집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바뀌는 효과가 나요:) 현재는 이렇게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홈카페도 즐기면서, 저녁에는 가끔 삼겹살에 소주도 먹는답니다 ㅎㅎ

소파는 두 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패브릭 소파로 구입해서 대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넷플릭스 볼 때 둘 다 누워서 볼 수 있다는 장점! 크기가 커서 다소 답답해 보일 수 있어,  밝은 컬러를 선택했더니 덜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커튼은 역시 진리의 차르르 커튼이고요.

최근에는 안마의자를 구입해서 리클라이너 소파 겸용으로 쓰고 있어요. 다들 안마의자인지 모르실 정도로 예쁜 디자인이에요. 보기보다 엄청 시원해요:-) 안마+인테리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요!

결혼 선물로 친구들에게 받은 화병이에요:) 저의 보물이기도 해요! 너무 예쁘죠? 누구나 쉽게 플로리스트가 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화병입니다. 왼쪽에는 패브릭 바구니를 사서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에어컨, TV 리모컨을 모아둬서 깔끔함을 유지했어요.

거실 TV는 로망이었던 액자 TV로 구매해서 그날 분위기나, 기분에 맞게 그림을 바꿔주고 있어요. 가끔은 최고의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하는 고마운 TV예요:)

그리고 요즘은 모듈 가구에 푹 빠져 있어요. 결혼 초기에는 원목에 관심이 많았다면 요즘엔 모듈 가구가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원목 가구가 따뜻한 느낌을 준다면, 모듈 가구는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둘이 은근 잘 어울리는 조합이기도 하고요.

가끔은 주방 식탁을 옮겨 거실에서 지인들과 홈 파티를 즐기기도 해요. 주방에 있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죠?

캠핑을 가지 못할 땐 남편과 거실에서 가끔 홈 캠핑을 즐기고 있어요. 소파 위에는 일부러 액자를 달지 않고 빔프로젝터로 가끔 영화를 보면 꿀이랍니다:)

#수면에 최적화 된 침실

이번엔, 잠순이기도 한 저에게 중요한 침실인데요.

잠을 자는 공간인 만큼, 가구는 최소화했어요. 기존에는 붙박이장이 있었는데 드레스룸을 따로 만들 예정이라 철거했는데요. 덕분에 원하는 침대 사이즈를 배치할 수 있었어요. 1800사이즈의 라지킹 매트리스와 호텔식 침대 프레임으로 꾸며봤어요. 침대 사이즈가 크니까 두 명이 누워도 자리가 남아서 정말 편해요 ! 프레임 양옆에는 콘센트가 매립된 협탁을 둬서, 편리하게 사용한답니다.

침대 왼쪽에 TV 장처럼 보이는 건 바로 양문형 입식 화장대예요. 문을 닫아놓으면 오브제 같기도 하고요. 양옆으로 열게 되면 수납공간이 엄청 나오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아놓으면 아주 깔끔해요. 더 예쁜 화장대가 많았지만, 이것만큼 편리한 건 찾기가 어려워서 구매했는데,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한 신혼가구 중 하나랍니다.

침대 오른 편에는 화이트 컬러의 수납장을 두고 질릴 때쯤 배치를 바꿔주고 있어요. 쉽게 꾸밀 수 있어서 그만큼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거실 공간에서 보셨다시피 거실장을 따로 두지 않았기 때문에 거실장의 수납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어요. 비상약품이나, 가정에 필요한 필수품들이 들어 있답니다. 수납공간을 많이 준비해놓는 게 집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비결인 것 같아요. 안에 모습은 비밀입니다..ㅎㅎ

침실에 옷장을 따로 두지 않았기 때문에 잠옷과 수건을 걸 수 있게 작은 옷걸이를 두었는데, 이제는 없으면 안 될 정도로 필수품이 되었어요.

#아름다운 뷰를 가진 공간, 서재

저희 집에서 두 번째 아름다운 뷰를 가진 서재예요. 이렇게 구름이 예쁜 날은 액자처럼 보이기도 해요. 이 공간에서 저희는 업무를 위한 공부를 하기도 하고, 노트북도 사용해요. 가끔은 취미생활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신혼집 꾸밀 때 제일 신경 써서 만든 공간이에요.

서재 가구는 아무리 찾아도 원하는 가구가 나오지 않아서, 원목가구 공방에 직접 의뢰해서 디자인과 사이즈를 맞추고 제작한 가구라 더 소중한 것 같아요. 벽에 붙는 책상보다는 가운데 두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걸 바랐는데 딱 원하는 그림이 나와준 것 같아요. 따뜻한 색감의 원목이에요.

통일감이 느껴질 수 있게 책장도 공방에서 같은 원목으로 제작했어요. 책장 뒷면이 뚫려있기 때문에 답답해 보이지 않게 꾸밀 수 있었어요:) 사이즈도 방에 딱 맞게 제작해서 만족스러운 가구 중 하나입니다!

서향이라, 해가 질 때마다 너무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그래서 거실 뷰만큼 제가 사랑하기도 합니다:)

서재 한 쪽에는 신혼집에 꼭 두고 싶었던 벽난로를 배치했어요. 진짜 벽난로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오브제를 올려두기에 좋고,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아주 추천드립니다:)

기분,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소품으로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같은 공간이지만, 날씨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주는 서재입니다:)

#수납과 깔끔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드레스룸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 드레스룸입니다. 옛날 아파트라 침실에 드레스룸 공간이 없기 때문에 작은 방 하나 전체를 드레스룸으로 꾸며봤어요. 방 크기가 작아서 최대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시스템장에서 제작했습니다. 드레스룸 가구에 도어를 다 달지 안 달지 엄청 고민했다가, 문이 없는 상태로 깔끔함을 유지할 자신이 없어서 가운데 한 곳 빼고는 닫힌 도어로 제작했어요.

이 수납장에는 시계나 여러 액세서리를 보관하고요. 위에는 기분에 따라 다르게 꾸며주기도 해요.

현재는 이런 모습이에요:) 확실히 문이 닫혀 있어서 쉽게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많이 부족하지만, 저희의 애정이 담긴 공간 어떠셨나요? 저는 소중한 사람들과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는 요즘,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 인테리어로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인스타그램에서도 인테리어 소통 함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