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도 화난 사건..08-09시즌 첼시 망친 심판, 드디어 오심 인정

이규학 기자 2022. 5. 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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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로선 악몽 같던 경기였다.

당시 경기를 맡은 주심이 결국 오심을 인정했다.

경기는 마이클 에시엔의 발리 슛으로 1-0으로 첼시가 앞선 상황에서 극적인 장면이 터졌다.

경기가 끝난 뒤, 첼시 선수들은 과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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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첼시로선 악몽 같던 경기였다. 당시 경기를 맡은 주심이 결국 오심을 인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는 6일(한국시간) “2009년 바르셀로나전에서 첼시를 망쳤던 심판은 페널티킥을 줬어야 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2008-09시즌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바르셀로나와 격돌했다. 1차전을 바르셀로나 홈에서 0-0으로 비긴 상황에서 2차전을 맞이했다. 경기는 마이클 에시엔의 발리 슛으로 1-0으로 첼시가 앞선 상황에서 극적인 장면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득점으로 원정 다득점으로 바르셀로나가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주심 판정으로 논란이 상당했다. 첼시는 총 5번의 페널티킥 찬스를 얻을 수 있었는데 톰 헤닝 오브레보 주심은 단 한 번도 선언하지 않았다. 특히 후반 35분 제라드 피케, 경기 막판에 나온 에릭 아비달의 핸드볼 파울은 명백한 반칙으로 회자되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첼시 선수들은 과열됐다. 당시 미하엘 발락은 심판을 따라가며 격렬하게 항의했고, 디디에 드록바는 카메라를 향해 거친 말을 뱉었다. 당시 첼시 지휘봉을 쥐고 있던 거스 히딩크 감독도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에 오르베보 심판은 10년 반이 지난 후, 직접 오심을 인정했다. 그는 “첼시 팬들이 5번의 페널티킥 중 4번이나 선언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옮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와 경기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비디오 판독(VAR) 전에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 때로는 페널티킥을 놓칠 때도 있고, 레드 카드나 중요한 결정을 놓칠 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경기에서 페널티 어필을 너무 많으면 심판으로서 선수들에게 속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그것이 내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페널티를 주도록 압박받는 심판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 VAR을 가졌다면 몇몇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 스타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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