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뜨자 美 비상장주식 거래 868조 급팽창..한국은 '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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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상장주식 시장은 미국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걸음마 단계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K-OTC를 제외한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은 2020년 3월에서야 혁신금융서비스의 일환으로 '서울거래 비상장'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등장했다.
반면 미국은 20여개가 넘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이 운영 중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지난달 만료를 앞두고 있던 서울거래 비상장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비상장주식 플랫폼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재지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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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상장주식 시장은 미국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걸음마 단계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K-OTC를 제외한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은 2020년 3월에서야 혁신금융서비스의 일환으로 '서울거래 비상장'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등장했다. 2014년 K-OTC 출범 이후 6년만이다.
그동안 비상장주식은 일부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거래되면서 허위매물, 사기범죄 등 부작용이 끊이지 않았다. 거래 방식 역시 개인 간 직거래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지난달 만료를 앞두고 있던 서울거래 비상장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비상장주식 플랫폼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재지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제대로 관리도 안 되고 음성적으로 거래되던 비상장주식 거래를 양성화하고 결제 안정성을 강화한 측면이 인정된다"며 재지정 이유를 밝혔다.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이하 핀테크협회) 회장 역시 "기존 비상장주식 시장은 게시판 형식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투자자 보호 조치가 없어 사기 위험이 짙었다"며 "플랫폼이 생기면서 증권사와 연계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가 상당히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단서가 달리게 된 이유는 이스타항공 주식거래 사고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비상장주식 플랫폼에서는 기업회생절차에 따라 전부 무상소각된 이스타항공 주식이 거래됐다. 휴짓조각이 된 0원짜리 비상장주식이 버젓이 거래된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비상장주식 투자 문턱을 낮추고 어느정도 양성화되긴 했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해당 기업이 어떤 상태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투자자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비상장주식 중개업체에게 거래 종목들이 기업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공시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상태에 따라 비상장주식 플랫폼을 미국처럼 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 장외시장의 경우 재무정보 공개 등 엄격한 등록 조건을 갖춘 OTCQX, 이보다 완화된 벤처투자 시장인 OTCQB, 파산 중인 회사를 포함하는 OTC Pink 등으로 나눠져 있다. 투자자가 플랫폼 요건에 따라 비상장주식을 직접 선별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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