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원, 연애·결혼 루머 해명 "남자가 신호 줘도 몰라" 반전 숙맥(라스)[어제TV]

서유나 2022. 3. 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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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예원이 자신을 둘러싼 연애와 결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3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60회에는 장예원이 정선희, 윤민수, 안지환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숙명여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지난 2012년 19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시 방송 3사 최연소로 SBS 공채 18기 아나운서에 합격한 장예원은 아나운서 면접 당시의 기억을 되짚었다. 장예원은 6-7차까지 진행되는 면접 동안 "제가 대학교 3학년 때라 '그냥 왔겠구나'라고 생각을 하신 것 같더라"며 "'중간에 그만두는 것 아니냐'고 압박 면접을 당했다"고 회상했다.

그때 장예원은 교수님이던 이금희로부터 '어리기 때문에 울면 안 되고 어른스러운 척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을 상태였지만, 압박 면접 분위기에 져 결국 면접장을 울며 뛰쳐 나왔다. 그러면서 향한 계단엔 이미 조정식 아나운서가 혼자 울고 있었다. 장예원은 "그때 울던 둘(장예원, 조정식)이 딱 합격을 했다. 그래서 당시 면접생 사이에는 울어야 SBS에 붙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 다음번엔 다들 엄청 울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SBS 아나운서에 입사한 장예원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현지 취재를 가며 스타덤에 올랐다. 장예원은 "비하인드지만 회사에서는 '얘를 보내면 안 된다'는 말이 많았다"고 밝혔다. 시청률 싸움을 위해 간판 아나운서를 보내는 게 보통의 원칙이기에, 당시 1년 차에 불과한 장예원을 두고 반대가 많았다는 것.

장예원은 "하지만 당시 대안이 저밖에 없었다. 제가 '풋볼 매거진'을 하고 있어서 아나운서 팀이 믿고 보내야 한다고 해서 제가 갔다. 그런데 거기서 저만 잘됐다. 왜냐면 그때 시청률이 너무 힘들었다. 그랬는데 제가 짤이 찍히면서 이거라도 돼서 우리 방송사가 살았다고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장예원이 말하는 짤이란 스페인 대 칠레 경기에서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월드컵 여신' 짤. 일본 TV에서 월드컵 미녀 2위에 뽑히기도 한 짤이었다. 장예원은 "저는 이 짤 때문에 제가 퇴사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걸로 제 이름을 알리게 됐다. 내 인생 최고의 3초라고 생각할 정도. 그래서 프리를 할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또 장예원은 스포츠 중계 중 실수를 한 경험담도 전했다. 때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장예원은 "스포츠 큰 대회의 경우 한 달 전부터 직접 선수촌에 가서 인터뷰도 하고 팔로우를 한다. 그러다보니 선수들 마음에 이입을 한 거다. 방송에는 안 나갓는데 선수들이 주저앉아 우는 모습을 보고 같이 울컥해 말을 못 이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문제는 그 이후 발생했다. '분명 선수를 만나고 있다. 그러지 않고서는 울 수가 없다'는 추측성 소문이 돌며 장예원에겐 무수한 악플이 달렸다. 그 당시 장예원과 함께 'TV 동물농장'에 출연 중이던 정선희는 "생각보다 악플이 달리고 하니까 찌그러져 들어올 거라는 생각에 위로를 해주려 준비하고 있는데 슬리퍼를 끌면서 '언니' 하면서 들어오더라.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었다"고 반전을 줘 웃음케 했다. 장예원은 "딱 까먹고 다음 준비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언제까지 마음에 두냐. 퉁쳐야한다"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이런 장예원은 결혼으로도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다. 이상화, 강남 부부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며 회사 내에 장예원이 곧 결혼을 한다는 소문이 돈 것. 장예원은 "절대 아니었고 그걸 받으면 빨리 결혼해야 하며 결혼 임박한 사람이 받는 걸 몰랐다"고 해명했다. 장예원은 6개월이 지나면 결혼을 못한다는 속설에 대해 "그냥 6개월마다 또 받으면 되지 않겠냐"고 쿨하게 말했다.

장예원은 최근 결혼을 한 여동생도 두고 있었다. 바로 MBC SPORTS+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 진행을 맡고 있는 장예인이었다. 장예원은 장예인이 지난해 10월 결혼한 것을 언급하다가 본인 결혼에 대해선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예원을 잘 아는 정선희는 "저는 누굴 걱정할 상황이 아닌데 예원이는 걱정이 된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옴싹옴싹 뒤에서 숨어서 연애를 할 것이다 오해를 많이 하시더라. 남자가 신호를 줘도 못 알아본다"고 장예원을 대신해 그녀에 대해 말해줬다. 정선희는 신호 보내는 사람을 실제로 봤냐는 질문에 "보인다. 내가 보일 정도"라고 답하며 의외로 연애 숙맥인 장예원을 적극적으로 감쌌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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