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사유, 어떻게 말해야 할까? 긍정적인 임팩트를 주는 퇴사 사유 7가지

퇴사 후 새로운 직장에 지원했을 때, 면접관들은 이전 회사를 떠난 이유를 궁금해합니다. 혹시 똑같은 이유로 우리 회사를 떠나진 않을지 확인해 보기 위해서죠. 이런 질문 앞에서 과연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퇴사 사유가 새로운 직장에서도 반복되기 쉬운 내용이라면 이는 부정적으로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퇴사에 대해 너무 솔직하게 얘기하기보다는 좀 더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답변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보다 긍정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는 퇴사 사유 7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다른 회사나 업종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도 커리어를 고민하며 경력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현재 직장이 나의 기대나 성향과 맞지 않았던 것이 솔직한 이유라면, 말을 약간 바꾸어 다른 기업이나 업종에 관심이 있었다고 답하고 이직을 위해 실질적으로 준비한 사항들로 논점을 옮겨 구체적으로 답변해 보세요.


업무 영역에 한계를 느껴서 도전하고자

이전 회사에서 업무가 반복적이고 한정되어 있어 커리어에 발전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퇴사를 했다면, '커리어'와 '도전'에 초점을 맞추어 답변하는 게 좋습니다. "업무 경험의 폭을 넓히고 싶어서"라든지, "노력해서 취득한 다른 스펙을 활용하고 싶어서" 등등의 구체적인 설명으로 답변해 보세요. 자신의 발전과 비전을 위해 퇴사를 했다는 답변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산업 경기가 안 좋아져서

개인의 역량을 벗어난 외부 요인 때문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퇴사 및 이직을 결심했다는 설명도 나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본래 몸담고 있던 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으로 인한 퇴사입니다. 보다 장기적인 커리어를 보았을 때 현재 경기가 좋지 않은 산업에 비전 없이 머무르기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사업이 철수해서/부서가 전환되어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던 사업을 회사에서 철수해서, 또는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부서로 배치되어 퇴사를 했다는 답변도 나쁘지 않습니다. 회사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없이 업무 환경의 변화로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움직였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다만 그러한 상황에서 전 직장에 머무르며 더 나은 대안을 찾지 않고 퇴사를 결정한 배경까지 한 번 더 정리하면 더 좋습니다.


이사를 하게 되어서/회사가 이전해서

가장 무난한 답변 중 하나입니다. 본인이 거주지를 옮기게 되어서, 혹은 회사가 사무실을 이전하게 되어 통근이 어려워져 퇴사 및 이직을 하게 되었다고 답하는 것이죠. 대부분이 납득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전 직장을 크게 탓하지 않고 다소 불가항력적인 환경 때문에 퇴사를 하게 되었다는 뉘앙스를 줄 수 있어 무난한 답변입니다.


부당한 처우 때문에

개인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누가 봐도 기업에서 부당한 처우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면 퇴사 사유를 솔직하고 명확하게 밝혀도 괜찮습니다. 대표적으로 급여 미지급이 있습니다. 면접관들이 보기에도 불가피한 사유이기 때문에 꼬리물기 질문 자체가 나오기 힘든 답변이죠. 이런 경우에는 간단하고 진솔하게 상황을 설명하면 됩니다.


직무가 성향이나 가치관과 맞지 않아서

본인이 이직하고자 하는 직무에서 갖춰야 하는 핵심 역량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 지원한 직무에서는 도전적인 성향을 필요한데, 이전 직장에선 그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저의 도전적인 성향이 이전의 업무 특성과 맞지 않아 퇴사를 했다'라고 답하는 것입니다. 퇴사 사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원한 직무에 적합한 나의 성향을 어필하는 것이죠. 다만 노력해 보지 않고 바로 퇴사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