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스님, 뉴욕타임스 극찬 받은 사찰음식 진수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3' 출연"(집사부)

박정민 2022. 2. 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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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진수 정관스님이 채식 사부로 등장했다.

2월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채식파 특집으로 꾸며져 일일 제자 오마이걸 효정과 채식의 왕 정관 스님이 사부로 출연했다.

정관 스님은 "'셰프의 테이블'에는 정말 미슐랭 셰프들이 출연하고, 거의 갖춰진 레스토랑이 나온다. 제가 나온 에피소드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다. 셰프도 아니고, 레스토랑을 가지지 않은 수행자가 음식을 만드는 게 마음을 울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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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사찰음식 진수 정관스님이 채식 사부로 등장했다.

2월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채식파 특집으로 꾸며져 일일 제자 오마이걸 효정과 채식의 왕 정관 스님이 사부로 출연했다.

정관 스님은 "백양사 천진암에서 암주 소임을 맞고 있고 나와 인연이 있는 모든 이와 사찰 음식으로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승기는 "뉴욕타임스와 영국 가디언지 등이 극찬한 한국 사찰음식 진수다. 세계 최정상 셰프들만 출연한다는 넷플릭스 다큐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에미상에 실제 노미네이트됐다. 2018년에는 미식계 오스카라고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세계적 셰프들이 요리를 배우는 셰프계의 셰프다"고 설명했다.

정관 스님은 "'셰프의 테이블'에는 정말 미슐랭 셰프들이 출연하고, 거의 갖춰진 레스토랑이 나온다. 제가 나온 에피소드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다. 셰프도 아니고, 레스토랑을 가지지 않은 수행자가 음식을 만드는 게 마음을 울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에 20명 정도 모셨다. 음식이 나갈 때마다 스토리를 이야기 했다. 식재료가 어디서 나와서, 어떤 마음으로 요리했는지 알려줬다"며 사랑받은 비결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이 매주 20-30명씩 템플스테이를 온다"고 전했다.

또 스님은 "채식이 영양이 불균형하다는 것부터 고루하다. 채소 자체는 찬 음식이다. 야채만 먹으면 안 된다. 생채소를 어떻게 순화시켜서 삶는다든지 찐다든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겨울에는 채식을 못할 줄 알았다. 다 시들지 않나"라고 물었고 정관 스님은 채취했던 채소들을 햇볕에 말려 건나물로 먹는다고 답했다. 이어 "나물도 발효 음식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진 직접 식재료를 키워서 먹는다. 조리를 하되 꼭 발효 음식이 들어가야 한다. 그냥 먹으면 안 된다. 간장, 된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관 스님의 국보 1호 20년 세월을 머금은 간장이 공개됐다. 정관 스님은 "이건 세월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80-90년에 담근 된장을 지금도 가지고 다닌다. 한식, 채식에는 세월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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