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패 모양의 교통카드? 이게 뭐지?

바쁜 출근길, 지하철 타려고 교통카드를 꺼낸 게 아니라… 마패를 꺼냅니다?
엥?? 웬 마패? 크랩이 이 마패의 정체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이 마패, 작년 한 기념품 공모전에 출품된 교통카드인데요,
처음엔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으로 만들어졌지만…!

인터넷에서 사고 싶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해요. 이후 편딩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제작자도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데요,

단순히 디자인 때문이 아닌, 마패가 과거에 말을 빌릴 수 있는 수단이었다는
이야기들에 사람들이 많이 공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나온 마패 교통카드에서는 단순히 말의 그림만을 따라 하지
않았다고 해요. 교통카드 뒷면을 보면 한자로 마패 발급 기관을
적어 놓았고, 오마패라는 것을 증명하는 글 또한 써 놓았다고 합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마패에 대한 TMI를 알아봅시다! 마패는 1마리가
그려져 있는 것부터 10마리가 그려져 있는 것까지 있는데 무슨 차이일까요?

마패 안에 있는 말의 수는 마패를 가진 사람이 몇 마리의 말을 빌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5마패면 다섯 마리를 빌릴 수 있는 것이죠.

실제 암행어사들은 두세 말 짜리 마패도 많이 사용했으며,
열 마리가 그려진 마패는 왕실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TMI를 알아보자면, 마패는 도장으로도 이용되었다고 해요.
마패가 신분을 증명해 주는 증표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암행어사들은 출장을 갈 때 단순히 마패만 가지고 가진 않았습니다.
봉서, 사목, 유척 등을 가지고 다녔는데요.

봉서는 암행어사 임명장 같은 것으로, 비밀 유지를 위해
문서를 열어 보는 위치도 적어 두었다고 하죠.

이와 비슷하게 이번 마패 교통카드도 실제 봉서처럼 뜯어볼 수 있는 위치를 적어 놓았으며, 내부의 봉서에는 전국 팔도에서 관광 어사로 활동하라는 문구가 적혀있다고 합니다.

현재 출시된 마패 교통카드는 선불 교통카드라고 해요. 그러나
후불 교통카드 기능 추가, 미니 버전 출시 등 다양한 것들을 계획해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의 향기!
앞으로도 이런 물건들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