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인어공주 강제 변신에 분노 "우리한테 왜 이래"(1박2일)[결정적장면]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딘딘이 인어공주로 변신했다.

5월 15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는 충남 공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제작진은 멤버들을 위해 다양한 만화 속 공주 의상을 준비했다.

제작진은 집 마당에 의문의 상자 5개를 놓은 후 멤버들에게 차례로 하나씩 가져가라고 요청했다.

첫 주자로 나선 문세윤은 "1번. 하나랑 사니까"라며 첫 번째 상자를 꺼내 방으로 들어갔다. 상자에 보관된 의상은 신데렐라 캐릭터 의상이었다. 문세윤은 "왜 그러는 거야?"라고 제작진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다소곳하게 복귀한 문세윤과 재회한 멤버들은 "뭐야?"라고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나인우는 운 좋게 왕자님 의상에 당첨됐다. 나인우는 "오 줄리엣"이라며 함박 미소를 지었다. 이어 멤버들에게 "내가 제일 무난한 걸 골랐나 보다"고 말했다.

3번째 주자 연정훈은 "난 오늘 뭘 해도 안 된다"고 자책하며 상자를 선택하러 방을 나섰다. 백설공주가 돼 나타난 연정훈은 "아 미치겠네. 백설공주 이게 맞냐"고 말했다.

제작진은 어두운 기운을 뿜어내는 백설공주 연정훈의 모습에 절로 박수를 쳤다. 멤버들은 "와 너무 무서워", "아 뭐야", "무서워 진짜"라며 경악했다. 나인우는 "마녀는 그냥 이길 것 같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마녀가 백설공주 빼앗아 입은 것 같다"고 농담했다.

이후 딘딘은 인어공주로, 김종민은 라푼젤로 변신했다. 딘딘은 "이거에 딱 걸렸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노래인지 절규인지 모를 소리를 내며 등장한 김종민은 자신의 긴 가발 머리를 밟고 넘어질 뻔한 모습으로 제작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 데 모인 멤버들은 마치 놀이공원 대기실을 연상하게 하는 비주얼이었다.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우리한테 왜 이러냐"고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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