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셔스 패션'으로 의식 있는 소비 해 볼까?


선인장 가죽으로 제작한 지갑과 벨트.

혹시 여러분은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을 알고 계시나요? 컨셔스 패션이란 ‘의식 있는’을 뜻하는 영어 단어 ‘컨셔스’(Conscious)와 ‘의류’를 뜻하는 영어 단어 ‘패션’(Fashion)의 합성어입니다. 즉, 소재 선정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 윤리적 생산 과정을 거친 의류를 소비하고자 하는 트렌드를 의미합니다. 최근 환경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포도로 가죽을 만든다?

프랑스의 한 포도밭.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가죽, 모피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의류를 뜻하는 ‘비건 패션’(Vegan Fashion)에 대한 관심도 확대됐습니다. 2017년에는 구찌, 버버리, 샤넬, 지미추, 톰포드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모피 제품 생산을 중단하는 ‘퍼 프리’(Fur Free)를 선언했습니다. 퍼뿐 아니라 동물성 가죽에서도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비건 가죽은 가치뿐 아니라 내구성도 훌륭하여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식물들로 가죽을 만드는 걸까요?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비건 가죽은 바로 파인애플 가죽입니다. 파인애플 가죽은 버려지는 파인애플 줄기를 사용하여 겉껍질을 벗기고 끈적이는 성분을 제거하고 숙성 및 압축하여 방화, 방수 기능까지 더해져 만들어집니다. 파인애플 가죽은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약하다는 편견을 날릴 수 있는 소재입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가죽은 이탈리아의 와인 가죽입니다. 포도 껍질과 씨, 줄기 등을 모아서 만든 가죽으로 재료를 모아 건조와 압축 등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선인장 가죽, 사과 가죽, 한지 가죽 등 다양한 식물성 소재의 가죽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가치, 내구성을 자랑하며 MZ세대를 주축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링을 넘어선 ‘업사이클링’

그린피스 태국 사무소에서 활동가들이 오래된 물건을 업사이클링하고 있다.

컨셔스 패션의 가능성은 군용 텐트, 플라스틱 페트병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으로도 확장됩니다. 업사이클링이란 ‘개선한다’는 의미하는 영어 단어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리사이클링’(Recycling)을 합친 용어입니다. 재활용을 넘어서 디자인과 기능까지 더해져 새로운 상품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폐우산의 방수천, 버려지는 교복, 소방 장비 등 업사이클링 제품에 사용되는 소재는 다양합니다. 소방 장비를 사용하는 브랜드의 경우 판매 수익의 일부를 암 투병 소방관을 위해 지원하는 등 소방관의 권리 보장에 동참하기도 합니다.

숲 속에 있는 옷.

의류를 꼭 소비해야 하는 순간, 컨셔스 패션을 통해 여러분의 패션에 ‘환경’이라는 가치를 더해 보세요. 이 글을 읽고 일상 속에서 의류뿐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실천이 궁금해졌다면? 그린피스의 쟤로해 캠페인에 대해 알아보고 지구를 위한 선택을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