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하기에는 좋은 조건' 무고사, J리그로 마음 정했다

허인회 기자 입력 2022. 6. 24. 20:00 수정 2022. 6. 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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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서 가장 좋은 득점력을 발휘 중인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의 비셀고베 이적이 유력하다.

K리그 이적시장에 밝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무고사는 인천을 떠나 비셀고베로 이적한다.

비셀고베가 무고사의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거액의 연봉까지 제시하며 인천이 붙잡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인천이 무고사의 연봉을 큰 규모로 상향하는 안을 꺼내든 것도 비셀고베가 제시한 액수에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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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김정용 기자= K리그에서 가장 좋은 득점력을 발휘 중인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의 비셀고베 이적이 유력하다.


K리그 이적시장에 밝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무고사는 인천을 떠나 비셀고베로 이적한다. 비셀고베가 무고사의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거액의 연봉까지 제시하며 인천이 붙잡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J1리그 최하위인 18위에 위치한 비셀고베(승점 11)는 강등권 탈출이 절실하다.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반등을 위해 무고사에게 큰 금액을 투자했다. 인천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비셀고베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브랜드가치를 위해 유럽파 스타들을 영입하는 정책을 썼지만, 큰 위기에 처하자 동아시아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공격수에게 베팅하는 방법으로 노선을 바꿨다.


무고사의 마음은 이미 비셀고베로 기울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지난 23일 훈련 중 무고사와 직접 면담을 하며 붙잡으려고 노력했다. 팀의 상승세와 더불어 팬들과의 유대감이 강화된 점, 예년과 달리 비전이 밝은 점을 들어서 함께 일궈가고 있는 성과를 지속하자는 팀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설득했으나 마음을 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이 무고사의 연봉을 큰 규모로 상향하는 안을 꺼내든 것도 비셀고베가 제시한 액수에는 못 미쳤다. 


무고사는 올해 K리그1에서 14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엄청난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은 무고사의 활약에 힘입어 4위에 위치했다. 불과 지난 22일에는 강원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17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6월 A매치 기간 동안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소집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도 소화했다. 인천팬들 입장에서 '구단 레전드' 무고사의 이적은 아쉽다.


인천은 무고사가 떠날 경우 공백을 메워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게 됐다. 작년 무고사의 부재가 길었을 때는 김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현이 수원FC로 이적한 뒤 데려온 이용재의 경우 헌신적인 팀플레이는 돋보이나 득점력은 터지지 않고 있다. 무고사의 결정력에 의존해온 인천은 바이아웃 금액으로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럽 선수를 영입하는 건 어렵다고 알려졌다. 후반기에도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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