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2부 미들즈브러에 잡혀 FA컵 32강 탈락..호날두 PK 실축

정희돈 기자 2022. 2. 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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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부리그 팀 미들즈브러에 덜미를 잡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1-2022 FA컵 4라운드에서 1대 1로 맞선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대 8로 패해 탈락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EPL) 4위(승점 38)를 달리는 맨유는 리그컵에 이어 FA컵에서도 32강에서 고배를 들며 트로피 사냥이 조기에 막을 내렸습니다.

맨유는 EPL에서도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우승 도전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날 맨유는 믿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놓치면서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전반 19분 미들즈브러의 수비수 안페르네이 데이크스테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폴 포그바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는데, 키커 호날두의 오른발 강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간 것입니다.

이후 맨유는 전반 25분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길게 올린 공을 제이든 산초가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왼발 마무리로 먼저 골문을 열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후반 19분 아이재아 존스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던컨 왓모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연결했고, 맷 크룩스가 밀어 넣으며 미들즈브러가 균형을 맞췄습니다.

왓모어가 크로스를 발로 받아낸 뒤 공이 손에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핸드볼 파울로 지적되지 않으며 득점이 인정됐습니다.

후반 종료까지 1대 1 균형이 깨지지 않아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고, 승부차기도 양 팀의 7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하며 팽팽하게 이어졌습니다.

미들즈브러의 8번째 키커 리 펠티어도 성공했으나 이어 맨유의 8번째 키커로 나선 안토니 엘랑가의 슛이 골대 위로 날아가며 결국 승패가 갈렸습니다.

FA컵 4라운드는 7일까지 이어지며, 미들즈브러를 비롯해 16팀이 경쟁하는 5라운드는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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