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출신, "포체티노 토트넘 복귀? 생각도 하지 마!"

신동훈 기자 2022. 3. 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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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돌아오는 고려조차 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EPL 득점왕 경력이 있는 케빈 필립스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복귀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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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돌아오는 고려조차 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 사우샘프턴을 지휘할 때도 유능한 감독으로 불렸는데 그의 명성을 가장 높이 끌어올린 건 토트넘에 있을 때다. 2014년 토트넘에 온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을 유지하게 만들었고 후에는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으로 바꿔 놓았다.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했고 역동적인 전술을 구사하며 재밌는 축구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성적도 꾸준히 냈다. EPL 4위권에 계속 토트넘을 올려놓았고 준우승까지 달성하기도 했다. 가장 큰 업적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이다. UCL 토너먼트가 시작될 때만 해도 누구도 토트넘이 결승 티켓을 얻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매 경기마다 기적을 쓰면서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 등을 격파했고 끝내 결승 무대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졌지만 준우승만으로도 토트넘에 역대급 업적이었다. 토트넘을 EPL과 유럽의 강팀으로 만든 포체티노 감독은 찬사를 받았고 축구계를 대표하는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19-20시즌 중도에 경질되긴 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서도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낸 감독으로 평가된다. 그가 남긴 기록은 공식전 293경기 160승이었다.

호평도 있었지만 비판도 존재했다. 트로피가 없는 점이었다. 결과적으로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포체티노 감독을 평가하는데도 마이너스 요소가 됐다. 후에 갈수록 상황 대처 능력, 리더십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기대 이하 성과를 내자 이러한 점들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PSG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동안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복귀설에 자주 휘말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설만큼이나 토트넘행이 계속 거론됐다. PSG에선 실패의 길을 걷고 있지만 지도자 경력 중 가장 잘했던 토트넘에서 재기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 사람도 있었다. 반대도 있었다. EPL 득점왕 경력이 있는 케빈 필립스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복귀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엔 잘한 건 맞다. 그러나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더 어울린다. 솔직히 떠날 가능성도 낮다. 최고 감독이 있는데 왜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올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절대 올바른 선택이 아닐 것이다. 토트넘은 발전을 하려면 콘테 감독과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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