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챔보, 돈 잘 버는 회계사 커리어 포기 "매일 후회하지만.."(어서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반전 스펙을 자랑하는 초통령 유튜버 챔보가 공인회계사로서의 화려한 커리어를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3월 3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233회에서는 호주 출신 초통령 유튜버 챔보가 모로코 출신 우메이마와 함께 '하루 세끼 만원' 챌린지를 이행했다.
이날 챔보는 우메이마와 모교 서울대를 찾았다. 챔보는 우메이마와 나란히 서울대 기념품숍에 들러 서울대생의 필수품이라는 야구잠바를 사입었다. 그리곤 불쑥 휴대전화 카메라를 켜더니 "형! 서울대 근처 삼시세끼를 만 원으로 못 먹는다던데 해봐? 에이 껌이지"를 외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챔보는 틱톡 팔로워 35만, 유튜브 팔로워 14만의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였다. 도경완은 챔보의 콘텐츠 영상이 보여지자 "저 사람이 챔보였냐"며 깜짝 놀랐다. 그리곤 "저희 애가 이걸 본다. 유튜브를 보니까, 한국어를 되게 잘해서 언젠가 한번 '어서과 한국은 처음이지?' 모셔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저 사람이 저렇게 학벌이 좋았었구나"며 신기해했다.
챔보는 호주의 명문대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배우다가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서울대 교환 학생으로 와 재무, 국제경영, 한국어, 중국어 총 네 가지 전공을 공부했다. 현재는 한국살이 3년차로, 팬들의 요청은 무엇이든 하는 '요청왕' '도전왕' 콘셉트로 전국 초등학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초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날 챔보는 삼시세끼를 1인당 만 원에 먹는 챌린지에 임했다. 이에 챔보는 전 1장에 2,000원인 유명 전집, 잔치국수 한 그릇에 3천 원인 국숫집, 치킨 한 마리에 9,900원인 치킨집을 찾았다. 그러면서 챔보는 여느 유튜버처럼 간장을 종지째 입에 부어버리는 독특한 먹방을 선보여 동행한 우메이마를 당황시켰다.
우메이마는 누구보다 몰입해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는 챔보에게 "원래 하던 일을 관두고 유튜버가 됐지 않냐"고 말 꺼냈다.
사실 챔보는 크리에이터가 되기 이전 공인회계사시험(CPA)에도 합격한 이력이 있는 엄친아였다. 그는 자격증을 살려 국제기업 H사의 재무부와 홍콩의 가장 큰 블록체인 기업에서 근무하며 남다른 커리어를 쌓기도 했다.
챔보는 "공인회계사로 일할 때엔 안정적으로 돈을 잘 버는 직업이었는데 인생은 한방이라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더라. 그래서 크리에이터가 됐고 처음 2년 동안은 굶어 죽을 정도로 수입이 없이 살았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후회가 되지 않냐는 질문에 "매일 그런 생각을 한다. 힘들고 안정적이지 않아서 돈이 좀 꾸준히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결국 채용 광고를 보면 '아 이건 아니다' 하며 닫아버린다. 행복이 없으면 뭐가 중요하겠냐. 건강 빼고. 건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근데 간장을 저렇게 먹으면 건강에 안 좋다"고 답해 소소한 웃음을 줬다. 안정된 삶보다 행복을 찾아 도전적인 인생을 사는 챔보에 MC들은 "대단하시다"며 입을 모았다. (사진=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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