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미세먼지 심하면 매출도 '뚝↓'
[뉴스투데이]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나들이가 잦아질까 했는데, 한동안 잊고 있었던 미세먼지가 다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소비 통계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의 서울 시내 모습입니다.
[진세민 (2020.1.3. 뉴스데스크)]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약속도 취소하고 서로 나가지 말자고 하는 날도 있고요."
국내 한 금융기업이 최근 4년간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과 미세먼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날씨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월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엔 서울의 대표적인 야외활동 지역인 서울 한강공원 지역 편의점의 매출이 뚝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마다 차이는 있지만, 날씨가 나쁘면 매출이 평소보다 10~30% 넘게 줄어든 겁니다.
[한강 편의점 관계자] "한강 쪽이다 보니깐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3~40% (매출) 차이가 나는 거 같아요."
여가나 오락 등의 서비스 업종 매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올해 미세먼지가 '나쁨'이었던 날 놀이공원과 유원지의 매출은 하루평균과 비교해 27% 줄었고,
골프 실외연습장 같은 스포츠 업종 매출도 3% 이상 감소했습니다.
반면 영화관이나 미술관 같은 실내 공연장은 5%, 보드게임이나 볼링장 같은 실내 스포츠 시설은 3%씩 매출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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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kktyboy@naver.com)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75124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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