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수박 논란'에 "지도부, 기죽지 말고 '안 된다'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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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당 안팎에서 불거진 이른바 '수박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이기는 정당, 집권이 가능한 정당으로 나가고자 한다면 주요 지도부가 기죽지 말고 '안 된다', '반대한다'고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의원이 어려운 선거를 치르신 분으로서 갖는 보다 넓게 보는 시야가 있으실 것"이라며 "민주당의 혁신을 위해서라면 한 걸음씩, 혹은 반보씩 뒤로 물러서야 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듣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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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대위, 전당대회 룰·혁신 과제 정리하는 수준일 듯"
"70% 국민 빼고 전당대회…룰 개선 반드시 있어야"
"지지층으로만 전대하면 '집권 못하는 野' 될 수밖에"
'X파일 논란' 박지원에 "3년 정도 침묵의 시간 가져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용진 의원실 주최 ‘제20대 대선이 한국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16. photo@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6/13/newsis/20220613093751031xhov.jpg)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당 안팎에서 불거진 이른바 '수박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이기는 정당, 집권이 가능한 정당으로 나가고자 한다면 주요 지도부가 기죽지 말고 '안 된다', '반대한다'고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비대위원장인 우상호 의원이 이 부분과 관련해서 가만 두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건 의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용기 있게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계속 하셔야 된다. 그거 안 하고 그냥 눈치 보고 이러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대위'의 향후 역할에 대해 "삼라만상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를 다 뜯어고치기는 어려울 거고 혁신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는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며 "전당대회 룰과 이후에 지도부가 가져나가야 할 혁신의 과제들을 정리하는 수준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당대회 '룰'을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는 "30% 내외의 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만 전당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민주당에 호감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이들에게 표를 얻지 못하면 집권이 불가능한 70%의 국민은 빼고 전당대회를 치르게 된다"며 "이런 제도적 개선은 반드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한 지지층만 대상으로 하는 전당대회가 되면 우리는 그냥 강한 야당, 그러나 집권은 못하는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기는 정당으로 가고 싶다면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그런 구조로 선거를 치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광재 전 의원이 이재명·전해철·홍영표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주장한 것 관련 "지금은 제도 개혁으로 혁신을 완성시키는 디딤돌을 놔야 할 때"라며 "사람에 대한 찬성·반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되면 제도에 대한 논의가 특정 진영·인물의 유불리로 흘러가서 적절치는 않을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이 의원이 어려운 선거를 치르신 분으로서 갖는 보다 넓게 보는 시야가 있으실 것"이라며 "민주당의 혁신을 위해서라면 한 걸음씩, 혹은 반보씩 뒤로 물러서야 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듣는다"고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 X-파일'을 언급한 것 관련 "국정원장이라는 자리가 한 3년 정도는 봐도 못 본것처럼, 들어도 못 들었던 것처럼, 또 하실 말씀이 있어도 침묵의 시간을 가져야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국정원과 관련된 이야기는 앞으로도 안 하시는 것이 적절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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