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봉초 김태민-태건 형제 티격태격, "키 작다" "고구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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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민(150cm, G)과 김태건(135cm, G)은 서로 합이 잘 맞는 형제다웠다.
형제인 두 선수의 합이 잘 맞아 보인다고 하자 김태민은 "같이 뛰는 게 재미있다. 합이 잘 맞는다"고 했고, 김태건 역시 "형이랑 뛰면 같이 봐줘서 팀 내에서도 합이 잘 맞는다"고 형과 똑같은 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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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초는 11일 전주송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 유소년 하모니 주말농구 권역별리그 호남권역 남자 초등부 경기에서 함덕초에게 44-51로 졌다.
최종 점수 차이는 7점이었지만, 신장 열세에서 오는 전력 차이가 확실했던 경기였다. 이민소(180cm, C)와 정승필(164cm, F), 정윤서(155cm, G)가 팀 중심을 잡은 함덕초를 넘어서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쌍봉초는 조직적인 플레이와 스틸을 바탕으로 함덕초가 여유있게 선수 기용을 할 때 점수 차이를 좁히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김태민과 김태건 형제가 있었다. 김태민은 돌파가 돋보였다. 오른손잡이임에도 왼쪽 돌파까지 잘 했다. 김태건은 작은 신장임에도 볼을 잘 다루고 스틸에서 두드러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김태민은 평균 10.3점 8.3리바운드 2.0어시스트 5.0스틸을, 김태건은 7.3점 4.7리바운드 4.0어시스트 5.0스틸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태민은 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김태건은 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0스틸로 분전했다.
6학년인 김태민은 “농구를 3학년 9월에 시작했다. 농구 경기를 한 번 봤는데 멋져서 했더니 재미있었다”고 했고, 5학년인 김태건은 “친형이 농구하는 걸 보고 2학년 12월에 따라 시작했다. 드리블을 치는 게 재미있다”고 했다.
장단점을 묻자 김태민은 “개인 돌파를 잘 한다. 특히, 우리 팀에서 왼손을 제일 잘 쓴다. 슛 연습은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김태건은 “드리블을 화려하게 잘 하고, 스틸하는 게 자신 있다. 단점은 키가 작은 거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서로에 대해서 한 마디를 해달라고 하자 김태민이 먼저 “키가 더 컸으면 한다”고 아픈 부분을 찌르자 김태건은 “형 별명이 고구마다. 답답해서 고구마다. 그런 부분을 고쳤으면 좋겠다”고 지지 않고 지적했다. 김태민은 “가끔 집중을 못 해서 이해를 못 할 때가 있다”고 답답한 이유를 해명했다.
김태민은 “개인 돌파를 더 열심히 해서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고, 김태건은 “드리블을 화려하게 해서 상대가 도움 수비를 오면 우리 팀 동료에게 패스를 찔러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쌍봉초는 12일 오후 2시 20분 전주 송천초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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