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허락했다고?' 쌈디 눈물 정수기..기괴하지만 멋있어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며 눈물 흘린 쌈디의 모습을 본 때 만든 정수기가 화제다.

구독자 17만2000명을 보유한 유튜버 딱지 DDAKG은 지난 3일 '쌈디 정수기 만들기(진짜 허락받음)'이라는 제목의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 했다. 이 영상은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면서 조회수 93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정수기는 랩퍼 쌈디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면서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본 따 제작됐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드라마를 보며 눈물 흘리는 쌈디 모습. /사진=MBC방송 캡처

이 유튜버는 컴퓨터 작업을 통해 쌈디와 똑닮은 이미지를 모델링 하고 3D 프린트를 통해 얼굴 모형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모형에 실제 정수기의 원리를 적용해 '쌈디 정수기'를 만들었다. 정수기의 레버를 돌리면 쌈디의 눈과 코, 입을 통해 물이 쏟아져 나오는 식이다.

유튜버 딱지는 이 콘텐츠를 올리면서 "쌈디형님 우는 짤을 보고 감동 받아 정수기로 만들어봤다"며 "쌈디님과 AOMG(쌈디의 소속사)에서 허락을 받고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 콘텐츠를 본 쌈디는 본인의 SNS에 관련 링크를 공유하면서 '대단함'이라는 반응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린 이모티콘을 사용해 감상평을 전했다.

구독자들은 "대단한데 혼란스럽다" "나레이션은 병맛 같은데 만드는 과정이 정교하고 전문적이라 혼란스럽다" "금손과 광기의 합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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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