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로 산 무난한 이 빌라, '이곳'을 확장했더니 벌어진 일!


오늘의집 @미갱히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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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4년간의 연애 끝에 이번 5월에 결혼할 27살 예비신부, 29살 예비신랑인 신혼부부입니다 :-)

저희는 양가 부모님의 노후를 생각해 각자 도움을 받지 말고 우리 힘으로 결혼을 준비해 보자 약속했는데요, 운이 좋게도 작년 11월 작은 항구가 보이는 빌라를 자가로 매매하였습니다. 아파트를 가지 않는 대신 생긴 여유자금으로 오랫동안 살아도 좋을 집으로 올 리모델링하기로 했고, 결과적으로 로망이 모두 이루어진 예쁜 집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면

오래된 빌라라 주방이 좁았는데, 넓은 대면형 주방을 원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고, 심플하지만 흔하지 않은 디자인을 원했기 때문에 모든 요소 하나하나를 많이 고민했어요. 막상 시작하니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 되었지만, 계속해서 리모델링 시안을 보고 머릿속으로도 그려보면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희의 공간은 방 3개, 화장실 2개에 베란다가 앞, 뒤로 총 두 개 있는 구조입니다. 집 서류에는 27평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실측해 본 결과 양쪽 베란다를 모두 합하면 실평수 29평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공간들이 보기보다 넓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저희는 거실 쪽 베란다는 확장하고, 주방 쪽 베란다는 창고 및 다용도 베란다 실로 사용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베란다가 두 개 있어서 안방 쪽에 문을 달아 굳이 베란다로 사용하지 않고 모두 트는 것으로 조금 더 유니크한 느낌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빨래를 할 때마다 추운 베란다로 나가는 게 가장 싫었던 저는 빨래할 수 있는 공간을 베란다와 붙어있는 각 방에 설치하기로 하고, 옆면은 타공해 냉장고를 넣기로 했습니다. 넓은 대면형 주방과 거실에서 보아도 막힘없이 트여있는 느낌을 원해서 정말 고심 끝에 진행한 일인데, 지금은 정말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거실 Before

거실은 무난한 직사각형 형태였고, 넓었지만 더 큰 개방감이 있었으면 해서 베란다를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이 집의 베란다는 안방과 이어져있는 긴 베란다여서 처음에는 작은 베란다로 문을 달아 사용할지 고민했으나, 세탁기도 안방으로 가서 여분의 베란다가 있었기 때문에 모두 통으로 확장해 주었습니다!

거실 After

베란다 확장을 해준 거실입니다. 베란다 확장을 하면서 뷰가 잘 보이도록 샷시는 3분할로 해줌으로써 개방감을 주었어요.

그리고 2층 특성상 1층 입구에서 위로 바라보면 내부가 보였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뷰는 막지 않는 커튼이 필요했어요. 원단 커튼은 닫으면 뷰가 보이지 않고, 열면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난 발품을 팔아 부산에서 겨우 한 곳 찾아낸 2way 블라인드를 설치했답니다!

모두 열 수도 있지만 대부분 모두 닫거나 아래쪽만 가린 채 사용하고 있어요. 블라인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ㅎㅎ

가구들은 밝은 우드, 화이트, 크림 색감으로 배치했지만, 스테인리스 소재의 의자를 사용해 너무 답답하거나 식상해 보이지 않도록 나름의 재미를 주었습니다 ㅎㅎ

집의 조명은 모두 매립등으로 했고, 긴 바 조명으로 창가쪽에 포인트를 줬어요. 매립등을 전체적으로 간격을 맞춰서 하기보다는 3구씩 간격을 맞춰 시공했고, 처음에는 라인조명도 고려했으나 내추럴한 느낌을 원했기 때문에 담백한 매립등으로 전체 시공해 줬습니다.

그리고 집에 지인들을 초대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희는 6-8인용 테이블과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모듈 소파를 놓기로 했어요.

거실 한 면엔 소파, 한 면엔 6인용 테이블을 놓아 보는 시각에 따라, 시간에 따라 여러 가지 느낌을 느낄 수 있어요.

거실을 넓게 쓰고 싶을 때는 테이블을 창가에 붙이고 소파를 일렬이나 벽 쪽으로 붙여 사용하면 넓은 거실이 나와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이런 식으로 구조를 바꾸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바꿔줄 거예요 ㅎㅎ!

TV보다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더 많이 보는 저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거실에 TV를 두지 않았어요. 덕분에 가구의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도 있었고, 개방감도 커졌어요. 이 때문인지 일반적인 가정집의 느낌보다 스튜디오 같은 느낌이 난다고 지인들이 많이 말해주었어요!

넓은 테이블 덕분에 마음껏 요리하고 마음껏 집들이를 하고 있어요. 귀한 사람들에게 직접 대접하며 새로운 집에서의 추억도 하나하나 쌓아가고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게 해주는 거실입니다.

저는 평소 아늑하고 따듯한 이미지를 좋아하지만 흔하고 식상한 구조보다 남다른 포인트가 있는 것을 좋아하는 취향이 있었기 때문에 흔한 우드&화이트 베이스에 유니크한 포인트를 고안했던 것이 거실에 안방 파우더룸과 안쪽 베란다 확장부에 아치형 가벽을 세운 것이었습니다.

모든 시공을 끝낸 후 현재는 탁 트인 항구 뷰와 아치형 가벽이 굉장히 낭만적으로 보여서 매일 눈을 뜰 때마다 만족하는 포인트 중 하나가 됐어요.

확장한 아치형 공간에는 현재 안마의자를 두어서 힐링 존으로 이용하고 있고, 거실은 넓게 확장을 해준 덕에 원하던 긴 테이블과 소파를 동시에 놓아도 좁아 보이거나 답답하지 않은 구조가 가능해졌습니다.

TV 대신 이동식 TV인 LG스탠바이미를 사용하고 있어요. 다행이 TV의 허전함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답니다ㅎㅎ

집에 있지만 항상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거실 풍경이에요ㅎㅎ

주방 Before

거실과 함께 있는 주방의 구조입니다.  거실에서 바라봤을 때 막히는 것 없이 볼 수 있는 주방을 만들고 싶었는데, 기존의 주방은 ㄱ자로 구성되어 있고 거실과 맞닿는 구간에 냉장고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 안 그래도 턱진 곳에 이중으로 턱이 지게 되어 있었습니다.

주방 After

주방 오른쪽의 작은방 벽면을 타공해 LG 오브제 핑크, 아이보리 색감의 냉장고를 넣어 대면형 주방을 만들었어요. 덕분에 공간도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방 베란다로 나가는 문은 아치형 모루 유리 타공 문을 설치해 주어 개방감과 포인트를 동시에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입주 한지 얼마 안 되어서 휑했던 주방입니다ㅎㅎ 미니멀리즘이 요즘 대세라곤 하지만 맥시멀리스트가 되고 싶은 저에게는 빨리 채우고 싶었던 기간이었어요!

이 집은 채우면 채울 수록 돋보이는 것 같아요.

또 주방 아이템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이 조명인데요. 사실 처음엔 사진만 보고 크기를 체감하지 못했다가 직접 보고 나서는 환불을 심각하게 고민했었던 조명이라는 게 웃긴 일화긴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 있어요.

다른 가구들이 추가될수록 중심을 잡아줘서 너무 예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심플하면서 포인트도 되고 크기가 크지만 과해 보이지 않아 좋았던 조명입니다.

대면형 주방을 직접 경험해 보니, 제가 왼쪽에서 요리를 하고 있으면 손님들과 아일랜드 식탁의자에 앉아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고, 음식을 준비하고 있지만 단절되지 않는 점이 맘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남편이 가장 중요하게 강조했던 점이 아일랜드 식탁의 깊이였는데요, 최소 30cm 이상 깊이를 내달라고 요청드렸고 덕분에 바 테이블이지만 전혀 불편함 없이 오래 앉아있을 수 있습니다.ㅎㅎ

거실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막히는 느낌 없이 이어지니 더 넓어 보여서 항상 보며 만족하고 있는 거실과 주방. 손님이 오거나 분위기를 내고 싶으면 거실로, 간단하게 식사할 때는 주방 아일랜드에서 알콩달콩 지내요.

주방 자체가 넓다 보니 재료들을 늘어놓고 여러가지 음식을 해도 부담이 없고, 예쁜 주방에서 보글보글 요리하고 있으면 그 자체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라 최근에는 요리가 취미가 되었어요.

특히 아침에 불을 켜지 않아도 들어오는 햇살 때문에 밝아지는 주방을 제일 좋아해요! 따로 색감 조정을 하지 않은 사진인데도 필터를 씌운 것 처럼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ㅎㅎ ?

아침밥을 꼭 먹고 나가는 예랑이 덕에 소소한 행복을 알 수 있는 아침의 주방이에요.

가끔은 넓은 거실을 마다하고 주방에 와서 게임을 하기도, 예랑이가 직접 차려준 아침밥으로 꿀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주방 XD

안방 Before

저희의 아늑한 침실이 될 안방입니다. 화장실은 세면대가 있는 파우더룸으로 결정했고, 안방에 있는 큰 창문으로 최대한 침대에서도 항구 뷰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공사를 하면서 아직 벽지를 바르기 전인데도 너무 예뻐서 몇 번이나 집을 구경하러 갔었던 정말 마음에 드는 안방 뷰에요.

안방 After

아치형 파우더룸 공간이 보이는 저희의 침실입니다. 침대가 라지 킹사이즈라 원래 계획보다는 조금 더 침대의 비중이 높아졌지만 두 사람이 풍차 돌리기를 하며 몸부림을 쳐도 좋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


누웠을 때 가장 창문 밖 풍경이 잘 보이는 곳을 침대 머리로 정하고 가벽을 쳐서 조명을 넣었습니다. 침대 머리에 공간이 있으니 이것저것 잠들기 전에 올려두기에도 편했고, 오브제를 놓아서 안방 분위기를 바꿀 때에도 좋았답니다.

가벽에는 콘센트를 증설하여 침대 양옆에 조명과 콘센트를 설치해 자기 전까지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하는 등 편리하게 구성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햇살이 비치는 게 너무 예뻐서 어느새 사진을 찍고 있어요...ㅎㅎ

조명은 침대에서도 IOT 기술로 휴대폰으로 전체 소등을 할 수 있어 일어날 필요가 없습니다.

안방에는 침대 맞은편에 옷가지를 넣을 수 있는 서랍장을 두었고, 그 위에 저희의 청첩장을 액자에 넣어두었어요.

그리고 안방 한켠에는 반려견 뚱이의 집을 마련해두었답니다 ㅎㅎ 친정집에서는 이렇다 할 본인 집이 없었기 때문에 신혼집에 오면 꼭 하나 포근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뚱이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고 있어요. XD

안방 안쪽은 단순 화장대가 아닌 파우더룸이다 보니 잡동사니가 많은 저에게 너무 좋은 구조였습니다. 바로 옆에 트롤리를 놓아 종류별로 보관할 수도 있었고, 자주 쓰는 스킨케어 제품들은 화장대 위에 두고,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은 세면대 아래 서랍장에 두었습니다.

파우더룸에서 화장이나 스킨케어를 하다 보면 바로 손을 씻어야 하거나 세척해야 하는데, 바로 옆에 세면대가 있다 보니 삶에 질이 많이 올라가는 것을 느껴요. 파우더룸에서 거울 셀카를 찍으면 침실이 보이면서 호텔처럼 느껴지는데, 덕분에 저에겐 재미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ㅎㅎ

욕실 Before

욕실은 해바라기 타일만 빼면 그대로 사용해도 좋을만했으나, 올 리모델링이다 보니 모두 깨끗하게 우리 취향대로 만들고자 공사를 진행했어요.

욕실 After

처음에는 핑크, 아이보리 색감으로 밝은 타일을 선택하려고는 했지만 역시 넓은 면적에 핑크를 도배한다면 금세 질릴 것 같아 무난한 무채색으로 진행했어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만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욕실.

또 집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견 뚱이가 욕실에서 배변을 하고 있어, 욕실 문을 보시면 문을 닫더라도 지나갈 수 있는 애견 통로를 설치해뒀답니다 ㅎㅎ

사실 신혼집 거실과 주방에 예산도 많이 썼고 고민도 많았기에, 욕실을 선택할 때는 이미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있던 시점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색다르게 하기보다는 깔끔하고 무난하게 진행했습니다.

대신 세면대 부근은 핑크 아이보리 색감 타일로 밝게 하고, 샤워부스 칸막이를 기점으로 그레이톤 긴 직사각형 타일을 이용해 너무 밋밋하지는 않게 해줬어요.

반려견 뚱이가 욕실에서 소변을 누면 쉽게 물을 흘려보낼 수 있도록 긴 청소용 호스를 달아두었어요! 사용하다 보니 너무 편해서 만일 반려견이 없는 집이라고 하더라도 욕실 청소에 요긴하게 쓸 수 있어 강추하는 포인트에요.

욕실의 수전들은 직접 타일 수전 집에 가서 보고 골라온 제품들인데 타일과도 잘 어울리고 깔끔해서 매우 맘에 드는 욕실이에요.  특히 서서 빨리 샤워하고 나오는 걸 좋아하는 저희는 욕조를 따로 두지 않고 해바라기 부스를 쓰고 있답니다.

그리고 욕실 창문은 막을지 말지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습기가 많이 생기는 욕실이다 보니, 환풍기만으로 환기가 다 되지 않을 때 사용하기 위해서 샷시만 바꾸어 유지했어요!

서재 및 다용도방 Before

현관 입구에 있는 큰 방, 작은방의 두 배 정도 되는 길쭉한 방이 있습니다.

서재 및 다용도방 After

큰 방은 서재 겸 수납 겸 다용도실로 창가 쪽에는 낮은 수납장으로 수납공간을 만들어줬는데, 이불을 넣을 공간이 없어서 이불장을 따로 구매해 왼쪽에 세워주었습니다.

길쭉한 모양의 방이라 구조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오히려 길쭉해서 손님맞이 방으로도 사용하기에 부담 없고 여러 가지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방입니다.

오른쪽에는 이불 및 다용도 수납을 할 수 있는 장롱과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 전자피아노와 기타,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작은 공간에 홈트 기구들을 놓아 홈트도 할 수 있는 정말 다용도 공간이랍니다!

멀리서 오시는 손님들은 이 곳 서재 방에서 주무실 수 있도록 간단한 토퍼를 준비해두었는데, 꽤나 꿀잠을 잤다고 하시는 곳이에요.

드레스룸 Before

방 세 개 중 가장 작은방입니다. 주방에서 타공한 냉장고가 이 방이랍니다!

드레스룸 After

주방 옆에 붙어있던 작은방은 냉장고와 LG 워시 타워를 넣어서 세탁과 동시에 옷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어요. 베란다와 붙어있어서 물구멍을 내고 안방에서 베란다로 물이 나가도록 시공해 주었어요. 그래서 추운 겨울에도 따듯한 안방에서 세탁건조를 할 수 있어 빨래가 부담스럽지 않답니다. ㅎㅎ

냉장고와 워시 타워가 들어가서 방이 좁아졌기 때문에 붙박이장은 슬라이드로 설치했습니다.

문 입구에는 전신거울을 둬서 옷을 갈아입고 바로 볼 수 있게 해두었어요.^^

현관 Before

현관은 흔히 보이는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작은 신발장을 둘 수 있고, 넓은 유리 중문이 있는 좁은 구조였습니다. 처음에는 현관 문을 사선으로 확장시킬 계획이었으나, 여러가지 기능적인 문제로 기존 구조 그대로 진행하면서 최대한 넓어보이고 깔끔하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관 After

현관이 좁은 만큼, 톤온톤으로 넓어 보일 수 있게 무늬나 색감이 튀지 않도록 색감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밋밋하지 않도록 중문에도 약간의 질감이 느껴지는 시트지를 사용했고, 타일도 색감은 밝지만 먼지가 눈에 많이 띄지 않을 작은 조약돌들이 그려져있는 디자인으로 선택했습니다.

따로 소품을 두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현관이기 때문에 공간 박스를 우드로 맞춰 넣어 현관 분위기를 따듯하면서도 심심하지 않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나가기 전 옷매무새를 정리할 수 있는 전신거울을 벽면에 붙이고 싶었지만 전기박스가 애매한 위치에 있어 신발장 문을 거울문으로 변경했습니다! 가장 하단에는 자주 신는 신발을 놓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여 매일 신는 신발이나, 슬리퍼 등을 넣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발장 중간에는 집을 나설 때마다 꼭 필요한 물건들(차 키, 마스크, 향수 등)을 깜빡하지 않고 잘 챙길 수 있어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현관 중문은 처음에 양문형으로 포인트를 주려고 했었는데, 기능적인 이유로 일반적인 3연동 중문을 설치해야 했는데요. 처음에는 아쉬웠지만 3연동 중문을 자동문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고 하얀색 자동문으로 설치했습니다.

지금은 양문형했으면 정말 후회했겠다고 생각할 만큼 너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고, 센서로 열어주고 알아서 닫아주니 난방 및 단열, 소음에 자유로워 여러모로 강추하는 중문입니다!  또, 깔끔한 화이트라 그런지 훨씬 넓어 보여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일상들

집 리모델링이 끝나고 이 집에 살게 된 지 2달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들고 있어요. 이 집에서 보낸 시간을 통해 진심으로 저와 예랑이의 행복하길 바라고, 축복해 주는 좋은 사람들만 곁에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에 지금의 소중한 인연들에 매일 감사하게 돼요.

집들이를 마치며,

저희의 첫 보금자리를 마지막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D 살면서 처음으로 모든 라이프 스타일을 우리에게 맞춘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설레면서도 혹시나 잘 못 되면 어쩌나 노심초사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전적으로 저의 취향에 맞춰 준 예랑이에게도 정말 고마운데, 제 취향에 맞추면서도 실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없을지 같이 고민해 준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ㅎㅎ 덕분에 특별한 갈등은 없었던 터라 즐겁게 준비했던 올 리모델링이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직접 고민하고 디자인하면서 내 취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뭉뚱그려 알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고, 더 상세하게 어떤 분위기에 매력을 느끼는지, 어떤 소품에 매력을 느끼는 것인지 고심해 보고 진짜 내가 가진 취향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깨닫는 기회가 되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오랫동안 살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우리만의 보금자리가 생겨서 꿈만 같고, 하루하루 집에서 좋은 추억을 쌓아가는 것을 기록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집 여러분들도 내 공간을 꾸려나갈 때 내 취향과 내가 살고 있는 모습을 그리면서 하나하나 채워나간다면 정말 꿈에 그리던 여러분만의 공간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