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숲·환경교육 확대..학교에서 '생태 시민' 양성

이정훈 2022. 4. 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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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악화되는 지구온난화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학교 현장에서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학교숲 조성이 확대되고 탄소중립 환경 교육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흥겨운 가락에 맞춰 선으로 그리는 춤사위가 이어집니다.

그 옆에서는 학생들이 이 순간을 포착해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미술과 무용 학습이 함께 진행되는 융합형 실기 수업이 학교숲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숲속에서 공부하면서 학생들의 학습 효과가 높아졌고, 정서 순화와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함다연/충북예술고 3학년 : "나무들이 많다 보니까 그림을 그릴 때도 무용을 하거나 음악을 할 때에도 (학교숲이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는 것 같아요."]

이처럼 학교 내에 조성된 학교 숲은 충북지역에만 52곳.

충북교육청은 기후 위기 속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학교숲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김병우/충북교육감/지난 6일 : "기후위기와 탄소 중립 의제들이 교육 의제로도 대두되고 있는데 저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환경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했습니다)."]

교육부도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단순 체험이 아닌 참여 위주로 환경 교육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지난 6일 : "기후위기는 이제 생존과 삶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지속 가능해야 하고 일상에서 생활화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기후·환경 위기 시대.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학교 생태 현장에서 직접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몸으로 익히고 배우며 환경의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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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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