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모터사이클 월드 뉴스

5월의 모터사이클 월드 뉴스

로드레이스 챔피언십부터 한정판 모델, 전기 머신 등의 소식까지 다양합니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다양한 월드뉴스를 소개합니다.

Austria

KTM, 2023 엔듀로 머신 라인업 공개

오스트리아의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KTM이 2023 엔듀로 머신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존의 크로몰리 스틸 프레임, WP 익스플로러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등의 파츠는 그대로 장착되었고 새로운 그래픽 디자인이 적용됐다. 완전히 새로운 그래픽은 90년대 초반의 엔듀로 모델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어 흰색, 보라색, 주황색이 조합됐다. 더불어 올해 FIM 인터내셔널 식스데이즈 엔듀로가 개최되는 프랑스를 기념한 식스데이즈 에디션도 공개됐다. 전방과 후방을 빨강과 파랑으로 나눠 프랑스 국기를 표현했으며 단조 트리플 클램프, 파란색 커스텀 시트, 각종 가드류 등이 기본 적용됐다. 2023 엔듀로 라인업은 기존과 동일하게 2행정과 4행정모델로 나누어져 있으며 2행정에는 150 EXC TPI, 250 EXC TPI, 300 EXC TPI, 4행정에는 250 EXC-F, 350 EXC-F, 450 EXC-F, 500 EXC-F 총 7가지 모델이 출시한다.

Portugal

탄력을 붙이는 쿼타라로

지난 4월 24일 열린 포르투갈 GP에서 몬스터 에너지 야마하 팀의 파비오 쿼타라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5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그는 첫 번째 코너를 3번으로 진입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내 선두로 올라서며 레이스를 리드했다. 이후 2위와 지속적으로 격차를 벌리며 독주했고 5.409초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두카티 프라막 레이싱 팀의 요한 자르코, 3위는 스즈키 이스타 팀의 알렉스 린스 선수가 올랐다. 또한, 쿼타라로는 이번 레이스를 통해 종합 포인트 69점으로 시즌 포인트 리더로 올라섰다.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경기력으로 2021 시즌 챔피언을 등극한 바 있는 쿼타라로가 올해에도 그 영예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ustria

허스크바나, 그라함 자비스와 계약 연장

허스크바나가 하드 엔듀로 시장의 전설로 알려져 있는 그라함 자비스와 계약을 연장했다. 그라함 자비스는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지만 작년까지도 하드 엔듀로에 출전하며 젊은 라이더와 경쟁해온 베테랑 라이더다. 하지만 작년 시즌 중반 레이스 도중 무릎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되었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은퇴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뜻밖의 소식이 들린 것이다. 은퇴를 예상했던 이들을 비웃듯 그라함 자비스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마이너스 400 레이스에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그라함 자비스는 “허스크바나와 연장 계약하게 된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오랫동안 함께 일했고 많은 성공을 거뒀다. 난 지금도 하드 엔듀로에 도전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즐거운 시즌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Italy

한 발짝 더 다가온 전기의 시대

두카티가 4월 15일, 모토 E 프로젝트의 프로토타입 머신인 V2L이 이탈리아의 발레룽가 서킷을 달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21년 12월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술 개발 및 내부주요 부품을 개선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속 머신은 월드 클래스 라이더인 알렉스 드 안젤리스Alex de Angelis가 맡았으며 엔진음이 아닌 모터음이 영상을 가득 채웠다. 두카티의 모토 E 머신인 V2L은 두카티 레이스 연구개발 팀과 긴밀한 협업, 노하우 교환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전망이다. 두카티는 2023시즌부터 FIM 모토 E 월드컵의 단독 공급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Italy

저스틴 비버 × 베스파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스쿠터 브랜드인 베스파가 전 세계 탑 클래스 아티스트인 저스틴 비버와 매력적인 협업을 선보였다. 베스파는 예술가, 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 선보여왔으며 최근 몇 년간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크리스찬 디올, 숀 워더스푼 등의 거물급 브랜드와 협업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저스틴 비버 에디션은 아티스트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어 시트부터 손잡이, 스포크 등 모든 요소를 화이트 컬러로 꾸몄다. 또한, 저스틴 비버의 창의력, 추진력, 활력 등을 표현하는 불꽃 이미지를 차체에 삽입했다. 이번 에디션은 50, 125, 150cc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출시할 예정이며 TFT 디스플레이, 풀 LED 라이트, 12인치 휠 등이 탑재된다. 에디션 모델과 더불어 가방, 글러브, 헬멧 등의 액세서리 컬렉션도 함께 출시한다. 지난 2022년 4월 20일에 사전 예약이 진행되었고 몇 분 채 되지 않아 완판되었다.

Japan

OFF-ROAD? DCT? NO PROBLEM!

혼다에게 2020 다카르 랠리 우승을 안겨준 리키 브라벡이 아프리카 트윈을 타고 나타났다. THINK YOU KNOW DCT?(너가 DCT를 안다고 생각해?)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이 시작되며 아프리카 트윈을 타고 달리기 시작한다. 광활한 대지를 질주하고 점프, 도강, 윌리 등을 선보이며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사실 많은 이들이 DCT는 클러치가 없기 때문에 오프로드에서 한계가 명확하다고 생각하는데 리키 브라벡이 그들을 비웃듯 엄청난 성능을 증명한 것이다. 그리고 영상 마지막에서는 리키 브라벡의 “Offroad? DCT? No problem!”이라는 말과 영상이 마무리된다. 49초의 짧은 영상이지만, 많은 라이더에게 인상을 주기엔 충분했다. 과연, 혼다는 아프리카 트윈 DCT로 또 다른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