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000대1을 뚫고 캐스팅된 제2의 김태희로 불린 그녀

영화 TMI

1.<타이타닉> - 심해 3,700m에서 '진짜 죽을뻔'한 제임스 카메론 일행

-제임스 카메론 감독 일행이 탐사를 시작하던 당시 그들은 켈디쉬 호에 있었던 미니 잠수정 미르 1호를 타고 타이타닉의 잔해가 묻혀있는 심해 3,700m로 접근하게 된다. 지상에서 심해로 내려가는 데에만 2시간이 걸렸는데 예상하던 시간보다 타이타닉의 잔해를 발견하지 못해 모두가 답답한 지경이었다.

-당시 잠수정을 조종한 러시아 조종사가 기본적인 수중 음파 탐지기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을 확인한 제임스 카메론은 답답한 마음에 자신이 직접 탐지기를 읽고 조종사에게 타이타닉호의 위치를 알려주며 그쪽으로 잠수정을 움직이게 했다.

-탐지기가 알려준 위치에 도달할 때쯤 제임스 카메론 일행을 아찔하게 한 순간이 발생했다. 어두운 심해를 뚫고 목표한 위치에 들어섰을 때 갑자기 유령선 같은 거대한 형체가 잠수정 정면에 나타나 미르호의 일행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바로 그 형체가 타이타닉의 잔해였던 것.

-다행히 조종사의 재치 있는 운전으로 잠수정과 타이타닉 잔해의 충돌을 피하게 되었지만, 충돌했다면 그야말로 침몰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제임스 카메론은 당시의 아찔한 순간을 회상하면 "하마터면 다음날 조간신문으로 '빙산에 부딪혀 가라앉은 배를 찍으려던 영화감독이 그 배와 충돌해 사망하다!'라는 기사가 나올 뻔했다"라고 말했다.

-어찌 됐든 목숨을 건(?) 심해 촬영으로 제임스 카메론은 원하던 영상을 얻을 수 있었고, 당시 참사의 처참한 광경이 느껴져 이 영화를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타이타닉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빌리 제인, 케시 베이츠, 프란시스 피셔, 글로리아 스튜어트, 빌 팩스톤, 버나드 힐, 데이비드 워너, 빅터 가버, 조나단 하이드, 수지 에이미스, 루이스 애버네시, 니콜라스 카스콘, 아나토리 M. 사가레비치, 대니 누치, 제이슨 배리, 이완 스튜어트, 이안 그루퍼드, 조니 필립스, 마크 린드세이 채프만, 리차드 그레이엄, 폴 브라이트웰, 론 도나치, 에릭 브래든, 샬롯 채튼, 버나드 폭스, 마이클 엔자인, 파니 브렛, 제네트 골드스테인, 카밀라 오버바이 루스, 린다 컨스, 에이미 가이파, 마틴 자비스, 로잘린드 아이레스, 로첼 로즈, 조나단 에반스 존스, 브라이언 월쉬, 록키 테일러, 알렉산드레아 오웬스, 사이먼 크레인, 에드워드 플렉처, 스콧 앤더슨, 마틴 이스트, 크레이그 켈리, 그레고리 쿠크, 리암 투오히, 제임스 랭카스터, 엘자 라벤, 루 폴터
평점
9.5

2.<너의 결혼식> - 참 아름다웠던 사계절 데이트 장면 비

-영화의 명장면으로 언급된 행복한 사계절 데이트가 다양한 컷과 편집으로 아름답게 표현된 장면.

-편집의 힘이 많이 들어갔지만 촬영 때 컷 타이밍에 맞춰서 움직여야 했고, 같은 장소에서 사계절에 맞게 움직여야 하느라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고 한다.

-해당 장면에는 박보영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슈트를 김영광에 입혀주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에서 박보영이 엄청 고생했다고 회상했다. 김영광이 너무 키가 큰 나머지 박보영이 까치발까지 들고 겨우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다. 본의 아니게 30cm 차이로 인한 고충은 이후에도 여러 번 발생한다.

너의 결혼식
감독
이석근
출연
박보영, 김영광, 장다경, 강기영, 고규필, 장성범, 차엽, 서은수, 배해선, 전배수, 서윤아, 정한빛, 김이슬, 류민정, 김한슬, 이나원, 김성범, 유희제, 박주민, 조석인, 임근서, 김경모, 박달웅, 정다원, 홍근택, 박용, 황효은, 오누리, 윤세웅, 김학준, 서남윤, 김민석, 강덕중, 조성희
평점
7.4

3.<경성학교> - 인터뷰 당시 가발을 쓰고 진행했던 박소담, 알고보니…

-<경성학교> 인터뷰 당시 박소담은 긴 머리의 가발을 쓴 모습으로 기자들과 만났다. 나중에 물어보니 신작을 위해 삭발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촬영 당시만 해도 이해영 감독이 박소담의 머릿결을 칭찬했을 정도로 그녀의 매력 포인트로 알려진 긴 머리였는데, 갑작스럽게 삭발을 했다고 해서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인지 궁금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그 작품이 바로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검은 사제들> 이었다. 인터뷰 당시 그녀는 <검은 사제들>의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원래부터 머리숱이 많았고, 머리카락도 길어서 <경성학교> 촬영 당시 드라이하는 데만 무려 20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런 머리카락을 삭발 했으니 기분이 묘했다고 밝혔다.

-박소담 본인은 기존의 자기 이미지를 넘어서는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한국 영화 역사상 그런 캐릭터는 없었기에 꼭 해보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감독
이해영
출연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 공예지, 주보비, 심희섭, 박성연, 고원희, 박세인, 박주희, 조련, 요시하라 미오, 김동현, 금새록, 이혜리, 이예은
평점
5.6

4.<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 전국민의 영화대사 "살아있네!" 탄생 비하인드

최형배 조직의 일원이 된 최익현이 도박장을 둘러보는 장면. 그 유명한 전 국민의 대사 하정우의 "살아있네!"가 최초 등장한다.

-도박 씬에서 카메라로 클로즈업해 도박하는 남자들이 잠깐 등장하는데, 이 엑스트라들은 감독의 친한 형들로 실제로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영화에 출연해 감독 요구대로 진짜 도박을 했다고…

-화제의 대사 "살아있네!"는 감독이 인상 깊게 본 갱스터 영화 <도니 브래스코>에서 조직원들이 종종 쓰는 대사

Forget about it"(쫑내)

을 참고해 만든 대사다. 이 대사가 영화상에서 종종 쓰이는데, 이와 같이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종종 쓰이게 될 대사를 고민하다가 만든 것이 바로 "살아있네!"이다.

-이 대사는 감독이 부산에서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 때 종종 쓰던 말이었다고 한다. 일종의 '죽이네'와 같은 의미의 말이라고 한다.

도니 브래스코
감독
마이크 뉴웰
출연
알 파치노, 조니 뎁, 마이클 매드슨, 브루노 커비, 제임스 루소, 앤 헤이시, 젤리코 이바넥, 개리 베커, 로버트 미아노, 브라이언 타란티나, 로코 시스토, 자크 그레니어, 월트 맥퍼슨, 로니 페이러, 테리 서피코, 그레첸 몰, 토니 립, 매디슨 아놀드, 발 에이버리, 살 젠코, 제임스 마이클 맥컬리, 앤드류 팍스, 존 허튼, 폴 지아마티, 데니스 페이, 제임스 불레이트, 케이티 사고나, 엘리 알렉산더, 래리 로마노, 로코 무사치아, 팀 블레이크 넬슨
평점
8.8

5.<해바라기> - 무려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제2의 김태희로 불린 그녀

-허이재는 영화 <해바라기>에서 김래원의 상대역인 희주 역에 캐스팅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역할에만 무려 3,000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오디션에 참석해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허이재의 외모가 김태희아 많이 흡사해서 언론에서는 '제2의 김태희'로 부르기까지 했다. <해바라기> 이전에는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의 동생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 연예계에 은퇴한 그녀는 얼마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가장 기억에 남는 ‘찐’ 배우로 김해숙을 언급했다. 영화 <해바라기>에서 함께 했는데, 굉장히 잘해 주셨고 엄마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라고. 당시 김해숙은 허이재를 보고

너 보면 내 어릴 때 생각이 난다.”

며 많이 챙겨줬다고 한다.

해바라기
감독
강석범
출연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김병옥, 김정태, 지대한, 한정수, 김현준, 김승기, 박정선, 구자훈, 서동석, 문정수, 심인보
평점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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