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400 마력 브롱코 랩터 올 여름 출시..가격은 8860만원(?)


포드, 브롱코 랩터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포드가 지난 1월 선보인 브롱코 랩터(Bronco Raptor)의 파워트레인을 공개했다.

올 여름부터 고객 인도에 나서는 브롱코 랩터는 V6 3.0ℓ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18마력, 최대토크 60.8㎏f·m의 넘치는 힘을 발휘한다. 판매가격은 현지 기준 6만9995달러(한화 약 8860만원) 부터 시작한다.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브롱코 랩터의 파워트레인 세부 사항을 공개한 짐 팔리(Jim Farley) 포드 CEO는 “목표인 400마력 출력을 초과 달성했다. V6 에코부스트 엔진의 공식적인 출력은 418마력, 60.8㎏f·m다”라고 밝혔다.

포드, 브롱코 랩터
포드, 브롱코 랩터

지난 1월 포드 퍼포먼스 부서 지휘 아래 개발을 마친 브롱코 랩터는 랭글러를 뛰어넘는 고성능 오프로더를 목표로 사다리꼴 프레임 골격과 서스펜션, 파워트레인, 디자인 등을 모두 새롭게 설계해 공개한 바 있다.

특히 기존 브롱코와 선긋는 생김새는 떡벌어진 어깨, 껑충 솟은 높이, 37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 탈착식 도어와 지붕, 속이 훤히 드러난 서스펜션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비포장 도로를 제 집처럼 드나들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F-150 랩터 개발로 익힌 노하우를 브롱코에 쏟아 부었다. 전, 후 액슬의 보강, 랩터 전용 부싱, 드라이브 샤프트, 각 연결부위의 조인트까지 모든 부품을 교체했다.

포드, 브롱코 랩터
포드, 브롱코 랩터

이외 바퀴와 섀시가 이어지는 각 링크는 복합소재를 통해 강성을 키웠으며, B필러와 C필러는 알루미늄 합금과 탄소섬유 등을 활용해 브롱코 대비 50% 높은 비틀림 강성을 자랑한다.

서스펜션은 F-150 랩터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Fox사의 오프로드 전용 댐퍼와 허브, 브레이크, 배기 시스템, 17인치 휠, 37인치 BF 굿리치 올터레인 타이어 등의 조합은 어떤 환경도 가리지 않는 막강 조합이다.

지난 3월부터 사전 주문에 돌입한 브롱코 랩터는 올 여름부터 고객인도에 나선다. 풀사이즈 픽업트럭 F-150 랩터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브롱코 랩터의 가격은 6만9995달러(약 8860만원) 부터 시작한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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