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명찰 달고 인증샷·한국전 NFT 만들기.. MZ세대가 6·25 기리는 법

박지민 기자 2022. 6. 2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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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티셔츠·가방 공동구매도

6·25전쟁 72주년을 앞두고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들이 참전 용사들을 기리며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를 하고 있다. 참전 용사의 명찰을 달고 운동을 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거나,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발행하는 등이다.

육군협회와 군 관련 복지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 ‘케이프렌즈’는 지난 22일부터 6·25 참전 용사,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자는 취지의 스포츠 보훈 행사 ‘리멤버 더 히어로즈(Remember the Heroes)’를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편한 장소에서 달리기, 자전거, 등산 등 한 종목을 선택해 자신의 기록을 측정하고, 그 기록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개인 명찰이 아닌 ‘6·25 참전 용사 이철옥’ ‘독립운동가 안중근’ 등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달고 행사에 참여한다. 케이프렌즈 관계자는 “행사 참가자 840여 명의 90% 이상이 2030 세대”라고 했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발행한 6·25 관련 일러스트·캐릭터 NFT(대체불가능토큰). /따뜻한동행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6·25전쟁에 참여한 소년·소녀병의 일러스트와 캐릭터 등을 NFT로 발행했다. 일러스트 작가 14명이 소년·소녀병의 사연를 담은 그림을 재능기부로 그렸는데, 이 작품들을 200개의 NFT로 발행한 것이다. NFT 판매 수익금 전액은 실제 참전한 소년·소녀병의 긴급 생계비와 물품 지원비로 기부된다.

뜻이 맞는 사람끼리 돈을 모아 6·25 참전 용사 관련 상품을 공동 구매하기도 한다.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는 6·25전쟁 참전 용사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반팔 티셔츠와 가방 등을 공동 구매하려는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목표 금액이 모이면 이 상품 제작에 돌입하는데, 두 프로젝트 모두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아 목표 금액의 2배 이상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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