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분 만에 완판된 시트로엥의 초소형 전기차, 에이미 버기


시트로엥이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가 ‘17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주인공은 시트로엥 에이미 버기(Ami Buggy). 에이미는 2020년 출시한 2인승 소형 전기차다. 프랑스에서는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차다. 6㎾ 전기 모터와 5.5㎾ 리튬이온 배터리를 달고 1회 충전으로 최대 75㎞까지 달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45㎞인데, 전동 킥보드보다 안전한 시티 커뮤터로 젊은 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220V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 시간은 약 3시간이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2만1,000대.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2,410×1,390×1,520㎜. 르노 트위지보다 72㎜ 길고 153㎜ 넓으며 66㎜ 높다. 그래서 좌우로 둘이 앉을 수 있다. 가격은 6,000유로(약 809만 원)이며, 프리투무브 서비스를 이용하면 1분당 0.26유로(약 350원)로 쓸 수 있다. 현재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독일, 벨기에,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에이미 버기는 이름이 암시하듯, 에이미를 기반으로 험로주행을 위해 튜닝한 버전이다. 지프 랭글러 튜닝카처럼 문짝을 덜고 지붕은 캔버스 탑으로 바꿨다. 카키색 차체 컬러와 골드 컬러의 스틸 휠도 포인트. 전체적으로 한 대 구입하고 싶은 장난감처럼 흥미롭게 만들었다. 가격은 9,790유로(약 1,328만 원)이며,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초기 물량 50대는 17분 만에 품절됐다.

한편, 시트로엥은 에이미를 통해 유럽(파리, 마드리드)과 미국(워싱턴 DC)에서 카셰어링 사업인 Free2Move(프리투무브)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은 하루 약 50달러(약 5만6,200원)에 대여할 수 있으며, 350달러(약 39만3,400원)의 비용으로 7일 간 탈 수 있다. 일반 자동차 공유 서비스보다 한층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시트로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