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를 즐겨라! 그란투리스모 7에 등장하는 제네시스 자동차
만약 그 동안 그란투리스모 7을 즐겼다면 , 게임 내에서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많이 봤을 것이다 . 심지어 그 토요타도 게임 내에서 많은 레이스를 직접 개최하고 있다 . 만약 그것을 보면서 국내 브랜드가 참가하지 않아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면 ,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그란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의 공식 제조사 파트너가 됐기 때문이다 .
이제 플레이어들은 제네시스 모델들을 갖고 제네시스가 주최하는 ‘매뉴팩쳐러 컵 ’에 참가할 수 있다 . 유저들은 제네시스 X GR3 모델과 제네시스 G70 GR4 모델을 선택해 참가할 수 있으며 , 다른 레이스에서도 이 차들을 즐길 수 있다 . 평범한 자동차를 원하는 유저들은 샵에서 제네시스 G70을 구매해 참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에 그란투리스모 7이 출시되면서 처음 등장했고 , 이제 레이스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
제네시스 X GR3는 제네시스가 만든 콘셉트카 , 제네시스 X를 기반으로 한다 . 본래 제네시스의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알리는 콘셉트카이지만 , 디자인 자체는 전기차라는 틀에 얽매여 있지 않다 . 그래서 ‘롱 노즈 숏 데크 ’라는 고전적인 형태를 갖고 있으며 , 동시에 실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 마치 1950년대를 장식했던 쿠페처럼 말이다 . 동시에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 측면을 가로지르는 라인에는 제네시스의 독특한 ‘투 라인 ’을 적용했다 .
그래서 제네시스 X GR3는 전기모터 대신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 GR3 규정에 맞는 힘을 가졌다 . 게임 상에서는 3.3ℓ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 최고출력 555마력을 발휘한다 . 게다가 4.9m가 넘는 길이를 갖고 있음에도 차체 중량이 1280kg밖에 되지 않는다 . 실내는 기존의 레이아웃을 제거하고 레이스에 알맞은 형태의 스티어링 휠과 간결한 형태의 레이스용 계기판을 장착했다 . 스티어링 우측에 위치한 제네시스 엠블럼이 인상적이다 .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담당한 이상엽은 “제네시스가 역동적인 G70 세단과 함께 야심이 담긴 모델인 제네시스 X GR3, GR4 콘셉트를 그란투리스모 7 내에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 또한 “그란투리스모 7을 통해 레이싱 매니아들이 스티어링 휠을 잡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진출을 바라보면서 제네시스가 담은 대담한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야망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
현재 그란투리스모 7에는 국내 브랜드로 현대와 제네시스가 들어가 있다 . 현대는 ‘제네시스 쿠페 ’와 레이스 전용 수소차를 앞세우고 있으며 , 제네시스는 앞서 이야기한대로 G70과 제네시스 X를 앞세운다 . 부디 그란투리스모 7 안에서 라인업을 늘려 , 더 많은 이들이 게임 속에서 한국의 자동차들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글 | 유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