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과자라고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 세상 위해 뭘 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 “전과자라고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위해서 뭘 했는지 생각해보시라”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딥페이크 아닌가 몇 번이고 확인해봤을 만큼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4일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지지자들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하며 해당 발언을 했다.
이 후보는 “꼭 (주변에) 투표하라고 해주시라. 혹시 2번(국민의힘) 찍는 사람들 투표 권유하지 마시라”라고 했다. 이어 “농담이다. 언론에서 또 꼬집어서 그럴라”라며 “농담을 못 하겠다 하도 왜곡을 해대서”라고 했다.
한 지지자가 ‘이재명 전과자예요?’라고 질문하자 이 후보는 “전과자 맞다”라며 “전과라는 게 나쁜 짓 하다가 생긴 거라면 그렇지만 저는 시민운동하다가, 의회에서 날치기하는 거 주민들하고 항의하다가 공무집행방해 이런 걸로 벌금 500만원 받은 게 있다.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민주화운동하던 분들이 그렇게 많이 당했다. 집회 참여하면 폭력배로 모는 거다. 화분이 깨졌다? 재물손괴. 추워서 불을 피우면 방화죄”라며 “일부러 파렴치범으로 만드는 일이 많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어떻게 하겠나. 나름대로 열심히 살다 생긴 건데. 제가 명백히 잘못한 것은 음주운전 한번 한 것이 있다”라며 “오래전 일이긴 한데 잘못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과자라고 저를 자꾸 비난하고 그런 사람들. 세상을 위해서 뭘 한 일이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거 같다”라며 “설거지를 많이 하다보면 접시를 깨는 경우가 있다. 접시 깨는 것만 비난하면 누가 일을 하겠나. 일 안 하는 게 이익이다”라고 했다.
이 후보 발언에 대해 박민영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님, 보통의 사람들은 전과가 없다. 음주운전을 포함한 서로 다른 범죄를 4번이나 저지른 전과 4범은 더더욱 없다”라며 “국민들께 ‘세상을 위해 뭘 했나’ 묻기 전에 이재명 후보께서 ‘세상에 끼친 해악은 없는지’부터 생각하는 게 순서일 것 같다. 해악의 증거로 이미 너무도 많은 전과와 범죄 혐의점, 의혹들을 받고 계시다”라고 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아끼고 돕는 건 고사하더라도 피해는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게 현대사회의 미덕”이라며 “오늘도 반성 없는 이재명 후보의 정치 생명을 끊어야 할 이유를 하나 더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국민께도 큰 참고가 되실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공무원 자격 사칭(2003년, 벌금 150만 원), 도로교통법 위반(2004년, 벌금 150만 원), 특수공무집행방해(2004년, 벌금 500만 원), 공직선거법 위반(2010년, 벌금 50만 원)의 전과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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