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남친에 푹 빠져 은퇴했다는 소문 돌던 여배우
조회수 2022. 2. 9. 17:02
청순하면서도 상큼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스타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타락천사'의 찰리, '동사서독'의 완사녀로 잘 알려진 대만 출신 스타 양채니인데요.
가수로서, 또 배우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1997년 돌연 은퇴를 선언해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양채니는 당시 싱가포르인인 변호사 남자친구 추샤오즈와 열애 중이었는데요. 연예계를 은퇴하는 이유가 이 남자친구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죠.
은퇴 선언 이후 양채니는 남자친구와 컨설팅 회사를 차리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지만, 2003년 이 회사는 문을 닫았고 남자친구와는 결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4년작 '뉴 폴리스 스토리'를 통해 배우로 복귀해 활발하게 활동했는데요.
2013년에는 직접 시나리오 작업을 한 영화 '크리스마스 로즈'의 제작, 감독을 맡아 성공적으로 감독 데뷔를 합니다.
그해, 또 깜짝 소식을 전합니다. 결별했던 남자친구와 8년 만에 재회해 싱가포르에서 결혼식을 올린 거죠.
그리고 결혼 4년 만인 2017년 쌍둥이 형제를 출산한 양채니는 한동안 활동이 뜸했는데요.
지난 설 연휴 대만에서 개봉한 영화 '안녕! 타피르'를 통해 복귀하며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은퇴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람들은 그때 제가 사랑 때문에 연예계에서 은퇴했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요.
(양채니, 대만 매체 인터뷰에서)
양채니가 은퇴를 결심한 건, 연예계를 떠나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연예계를 떠나서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어떤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게 됐어요. 회사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도요.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알게 된 거죠.
6년 동안 많은 것을 알게 됐지만 결국 실패로 끝난 사업, 하지만 아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인생의 진짜 모습을 알지 못했다면
그게 더 아쉬운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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