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 번호가 010으로 바꾸는 중계기..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이학준 기자 2022. 4. 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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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70을 010으로 바꾸는 중계기를 활용한 신종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범행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은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활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보이스 피싱 조직원들은 시민들이 070 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는 받지 않지만, 010 번호는 일단 받고 본다는 성향을 이용해 범죄에 나서고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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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은현

전화번호 070을 010으로 바꾸는 중계기를 활용한 신종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범행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3월 보이스 피싱 피해 건수는 2067건으로 지난달 1750건 대비 300건 이상 늘었다.

특히 경찰은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활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보이스 피싱 조직원들은 시민들이 070 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는 받지 않지만, 010 번호는 일단 받고 본다는 성향을 이용해 범죄에 나서고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조직원들은 이미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확보한 상태에서 전화를 걸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전화를 받고 나면 조직원들의 말에 현혹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출 권유 등 이른바 ‘미끼 문자’는 금융기관이 보내는 정상적인 문자와 구별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

경찰은 대출 상담 시 금융기관의 전화번호를 직접 확인한 뒤 전화연결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또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돼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으니 가급적 문자에 포함된 URL 주소를 누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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