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지금껏 만나지 못한 밝은 캐릭터에 끌려"

김보영 2022. 2. 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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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태리가 ‘미스터 션사인’ 이후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과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작발표회에서는 정지현 PD를 비롯해 배우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2일(토) 저녁 첫 방송을 앞둔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을 담는다. 여기에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들의 케미스트리까지, 순수하고 치열했던 청춘의 기억을 되새길 예정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김태리는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포기를 모르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을, 남주혁은 IMF로 풍비박산 나버린 집안의 장남으로 억척스럽게 살아가다 기자가 된 백이진 역을 맡았다. 김지연(보나)은 열여덟 동갑 나희도와 라이벌이 되는 펜싱 국가대표 고유림 역으로, 최현욱은 싸이월드 투멤(투데이 멤버)남을 목표로 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시절 인플루언서인 문지웅 역으로, 이주명은 전교 1등이자 반장이지만, 가슴 속엔 반항심으로 가득 찬 잔다르크 지승완 역으로 분해 1998년 시대의 싱그럽고 풋풋한 ‘청춘 케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주인공 나희도 역을 맡은 김태리는 앞서 ‘미스터 션샤인’으로 호흡을 맞춘 정지현 PD와 4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김태리는 “제가 맡은 나희도는 패기 넘치고 포기를 모르는 청춘 캐릭터”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4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선택한 이유는 ‘대본’ 때문이었다고 했다. 김태리는 “읽으면서 너무 재밌었다. 요즘 장르물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사이에서 아름답고 설레면서 행복해지던 시나리오 대본이었다”며 “희도 캐릭터 역시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제가 만나보지 못한 생소한 캐릭터라 특히 더 끌렸다”고 회상했다.

정지현 PD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그는 “‘미스터 션샤인’ 이후 다시 정지현 감독님과 만났는데 저는 ‘미스터 션샤인’ 때 감독님께 정말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어서 다시 만나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드라마 초반에 첫 촬영, 두 번째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이 그런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 ‘희도야, 나 진짜 잘 모르겠어’란 말을 하셨다. 저는 그런 솔직한 면모에도 신뢰가 많이 갔다. 잘 모르겠는 부분을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한 지점들이 좋았던 기억”이라고도 덧붙였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나희도에 대해선 “당당함이 가장 빛난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가질 수 있는 태도인 것 같다”며 “기쁠 때 정말 기뻐하고 슬플 때 진심으로 슬퍼하는 모습들이 제 모습과도 닮은 지점이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드라마를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제가 ‘미스터 션사인’ 할 때 겪었던 힘듦을 까맣게 잊고 있었더라. 다시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찍으면서 그 때의 고생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웃음). 떨어졌던 텐션이 다시 올라가 있다”고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오는 1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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