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전기차 완속 충전, 카카오 QR코드로 결제하면 비싸다..왜?

완속 충전 중인 테슬라 모델 3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심야 시간대 전기차 완속충전기를 카카오 QR코드로 결제하면 충전 요금에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QR코드로 충전요금을 결제시 충전방식(급속 또는 완속)이나 시간대 상관없이 ㎾h당 259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충전기 내 스티커나 화면에 새겨진 QR코드를 비추면 곧바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다만 각 충전기의 회원카드를 태그해 결제하면 카카오 QR코드보다 싸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아파트 내 에버온 완속충전기는 심야(경부하) 시간대 충전시 여름철 ㎾h당 178.9원, 봄가을 ㎾h당 179.9원, 겨울철 ㎾h당 189.9원이 부과된다. 카카오 QR코드 결제로 심야시간대 완속 충전하면 충전 요금이 평균 80원 이상 비싼 편이다.

카카오 QR코드로 심야시간대 완속 충전하면 왜 비쌀까?

카카오 QR코드 결제가 가능한 한 완속충전기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3일 데일리카와의 전화 통화에서 “카카오내비 전기차 충전 서비스 요금은 각 제휴사 서비스 운영 방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관련 제휴사는 대영채비, 에버온, 차지비, 환경부, 한국전력 등 총 5곳이다. 카카오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충전기 수는 3일 현재 기준 전국 2만3천여기다.

카카오모빌리티 QR코드 요금은 현재 운영중인 환경부 50㎾ 급속충전기 요금(㎾h당 292.9원)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거주지 내 충전을 중요시하는 전기차 오너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휴사와 적극 논의해 방안을 찾아보겠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