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2천원 시대'..한 푼 아껴줄 신용카드는?

이재용 2022. 3. 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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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 당·비율 할인' 소비자별 유리한 카드 있다..경차, 유류세 환급은 필수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전국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 당 2천원을 넘어서면서, 주유비 부담을 덜어줄 신용카드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 평균 가격은 ℓ당 2천2.07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2천77.12원이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ℓ당 2천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약 9년 5개월 만이다.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2천118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잘 쓰면 월 최대 '20만원' 아낀다…고유가 시대, 비율 할인 카드도 쏠쏠

전국 휘발윳값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부담을 덜어줄 주유 특화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KB국민카드 '다담카드'는 SK주유소(충전소)에서 주유 시 ℓ당 60원, 월 20만원 이용금액까지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제공 전월실적은 30만원 이상이다. 연회비는 케이월드(K-World) 유니온페이 1만5천원, 해외겸용(비자·마스터카드) 2만원이다.

삼성카드 '아이디 에너지(iD ENERGY) 카드'는 4대 주유소에서 1만원 이상 주유 시 1만원 할인되며 전월실적에 따라 월 3회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진오일, 차량·타이어 점검 등 차량 관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롯데 '아임 드라이빙(I'm DRIVING) 카드'는 주유 패턴에 맞춰 여섯 가지 옵션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평일, 주말 중 하나를 선택, 5만원 이상 주유 시 5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정 할인율을 제공해, 기름값이 올라갈수록 할인폭이 커지는 주유 할인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 '딥 오일(Deep Oil) 카드'는 4개 정유사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중 한 곳을 선택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대 3만원까지 주유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전월실적은 30만원 이상·연회비는 1만원 대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오토카드'는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10~15%,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 제공한다. 전월실적은 50만원 이상, 연회비는 5만원이다.

하나카드 '멀티 오일(MULTI Oil) 모바일카드' 역시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주유소에서 10% 할인(LPG 포함)을 제공한다. 전월실적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 5천원, 70만원 이상일 경우 월 최대 3만원을 청구할인 해준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고승훈 대표는 "앞으로 고유가 시대가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유 특화 카드 하나 정도는 필수"라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주유 혜택 카드가 ℓ당 일정 금액의 할인 혹은 적립을 제공해 기름값이 오르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챙기기 어렵다"면서 "반면 주유 금액의 일정 비율을 할인해주는 카드는 기름값이 오르면 조금이나마 더 혜택을 챙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경차 차주라면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 주목

신용카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DB]

경차 차주라면 정부지원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전국 모든 주유소·충전소에서 결제하면 유류세 일정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환급비용은 30만원으로 종전 20만원보다 10만원 인상됐다. 경차유류세 환급 지원대상은 법인차량과 단체차량을 제외한 경차 소유자다.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는 롯데(경차 스마트)·신한(경차사랑 라이프)·현대카드(엠·경차전용) 중 1곳에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세 카드 모두 연회비는 없다. 카드별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실적 금액은 30만원으로 같다. 유류세 환급은 정부 지원이므로 동일하며, 한달 카드 대금에서 유류세 환급액을 차감해 결제일 청구된다.

유류세 환급은 유류결제금액 기준 1회 6만원, 1일 12만원까지 가능하다. 1회 48ℓ 초과 주유 시 부정 사용으로 간주돼 환급이 제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류세 환급은 카드사 통합 연 30만원 한도다.

경차 유류세 환급을 비롯해 추가적인 주유할인, 차량정비·대중교통·쇼핑 등 일상 혜택도 있다.

롯데카드 '경차 스마트 카드'는 추가 주유 혜택으로 ℓ당 80원 할인을 제공한다. 실적별로 월 최대 1만원(전월실적 30만원)·1만5천원(전월실적 70만원 이상)·2만원(전월실적 100만원 이상)을 청구할인한다. 여기에 대중교통 10% 할인, 롯데마트 10% 할인, 차량정비 2만5천원 등 일상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경차사랑 라이프 카드'도 롯데 경차 스마트카드와 동일한 주유 추가 할인을 비롯해 편의점 10% 할인, 병원·약국 10% 할인, 커피전문점 10% 할인, 주말 대형마트 5%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엠(M) 경차전용카드'는 현대오일뱅크·SK에너지에서 주유 시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이면 월 한도 2만원까지 ℓ당 200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70만원 이상이면 ℓ당 400원,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차량정비 서비스 제공, 자동차보험 할인서비스, M포인트 0.5% 기본적립 등의 혜택이 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 고객들이 본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신용카드를 선택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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