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테크 '정찰용 수직이착륙 드론' 개발.."장시간 비행, 산불·불법어획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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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크가 2시간 이상, 25㎞ 넘게 비행할 수 있는 자동·수동형 수직이착륙(VTOL) 드론 개발에 성공해 무인 정찰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네온테크는 경계 작전이나 도서·산간에서 감시·정찰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VTOL 드론 '스카이 팬서'(Sky Panther·하늘 표범)를 자체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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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크가 2시간 이상, 25㎞ 넘게 비행할 수 있는 자동·수동형 수직이착륙(VTOL) 드론 개발에 성공해 무인 정찰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빈번한 대형 산불이나 불법어획을 조기 감지해서 진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온테크는 경계 작전이나 도서·산간에서 감시·정찰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VTOL 드론 '스카이 팬서'(Sky Panther·하늘 표범)를 자체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카이 팬서는 최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의 공인인증시험을 통과했다. 최대 초당 10m를 견뎌 내는 내풍성과 영하 20도부터 영상 45도까지 버티는 내한성·내열성, 염수분무, 방진·방수(IP54 이상) 환경시험을 통과했다. 비행시험 결과 2시간 이상 비행하며, 운영 반경은 25㎞를 넘는다. 운용고도는 500m 이상, 최대 속도는 시속 115㎞를 상회한다.
스카이 팬서는 고정밀 위치확인시스템(GPS)과 전자광학·적외선(EO/IR) 주야간 감시 카메라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표적을 자동 식별·추적하고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1080p FHD급 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지상관제시스템(GCS) 1대가 장시간·장거리 비행하는 VTOL 드론 2대를 동시에 통제할 수 있어 정찰용으로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스카이 팬서는 군 기지 방어 지역 정찰, 불법 어선 단속, 산불 정찰·예방, 온실가스 불법배출 단속 등 장시간 정찰이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온테크는 각종 현장에서 드론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 이동형 차량 관제시스템, 통합관제체계, 이동식 GCS 등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고성수 네온테크 드론사업본부장은 “광범위한 산불 정찰, 어선 단속은 유선 드론이나 운영 반경이 짧은 멀티콥터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스카이 팬서가 이벤트를 실시간 탐지해서 관제센터에 알리면 즉각 군 기동타격대나 해양경찰을 현장에 투입하고, 소방용 드론을 출동시켜서 사고를 조기 진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반도체·자동화 장비 전문 제조사 네온테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2016년 드론사업부를 신설, 산업용 드론을 국산화했다. 비GPS(NON-GPS) 기반 레벨4A 수준의 자율비행 매핑이 가능한 비행제어장치(FC)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물류·소방방재·농업 등 산업용 드론 체계를 운용하며 자율비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회사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앞세워 다수의 정부 부처와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군용 드론 실증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특히 스카이 팬서 출시를 계기로 공공·국방 분야로 VTOL 드론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는 “차기 미래형 드론 개발을 위한 민·군 공동기획 사업과 핵심기술 공유 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면서 “VTOL 드론 선두주자인 터키 ESEN과 고성능 무인기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스위스 등 유럽시장 진출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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