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스탱, 7년 연속 스포츠 쿠페 판매 1위..2023년 7세대 공개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미국 머슬카를 대표하는 포드 머스탱이 7년 연속 스포츠 쿠페 판매 1위 자리를 꿰찼다.
17일(현지 시각) 포드에 따르면 머스탱은 지난해 뉴질랜드 54.3%, 브라질 37.3% 한국 16.6% 실적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판매는 총 749대(쿠페, 컨버터블 포함)로 집계됐다. 전체 76%를 차지하는 안방에서 아쉬움을 삼킨 성적이지만 유럽과 아시아 등 나머지 시장에서의 활약은 반대로 증가했다.
2014년 출시한 현행 6세대는 닷지 챌린저, 쉐보레 카마로와 함께 머슬카 3인방으로 군림하며 미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누려왔다.
그러나 친환경, 전동화 중심으로 시장의 무게추가 옮겨가면서 낮은 연비, 많은 배출 가스를 내뿜는 V8 대배기량 머슬카에 대한 수요는 점차 줄어갔다.
특히 붙박이 1위 자리를 놓지 않던 머스탱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4% 감소한 5만2414대의 성적을 거두며 처음으로 미국에서 닷지 챌린저(5만4313대)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포드는 오는 2023년 출시 10년 만에 7세대로 세대교체를 단행할 계획이다. 전동화 물결에 힘입어 최초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와 전자식 네바퀴 굴림 시스템도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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