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케이블TV·알뜰폰만? 렌탈·지역 콘텐츠도 있다

조회수 2022. 5. 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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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렌탈과 미디어 등 신사업이 선전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LG헬로비전은 13일 연결기준 1분기 매출 2856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5% 늘어난 93억원이다.

부문별 실적에서 기타 부문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기타 부문의 1분기 매출은 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3% 증가했다. 기타 부문에는 렌탈과 미디어 등 기존 케이블TV·알뜰폰을 제외한 신사업이 포함된다. 회사는 비데와 정수기 등 각종 생활가전 제품 렌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케이블TV 사업자인 LG헬로비전은 각 사업권역에서 케이블TV·인터넷 상품을 판매하며 생활가전 영업도 함께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헬로렌탈 다이렉트몰도 비대면 유통채널로 자리잡았다.

미디어 사업은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가 이끌었다.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종합편성채널·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과 협업하며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엄마는 예뻤다 △눈에 띄는 그녀들 등 지역성과 다양성을 갖춘 콘텐츠를 선보였다. 콘텐츠들이 각 지역에서 호응을 얻으며 광고 매출이 늘었다. 또 콘텐츠의 흥행으로 지역 방송의 인지도도 올라가면서 각종 지역 행사 대행 사업도 성장했다.

1분기 기타 부문에는 경상남도 교육청과 맺은 787억원 규모의 스마트 단말기 보급 사업 계약도 포함됐다. LG헬로비전은 스마트 단말기 공급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 교육청에 학생들의 학습용 기기를 공급한다.

LG헬로비전 1분기 실적. (단위:십억원, 자료: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의 기존 사업인 케이블TV와 알뜰폰 사업의 실적은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다. 케이블TV가 포함된 HOME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690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케이블TV의 매출은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인터넷은 295억원으로 7.8% 증가했다. LG헬로비전은 모기업인 LG유플러스의 디즈니+(플러스)와 아이들나라 등의 콘텐츠를 케이블TV에 적용하고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차별화에 힘을 쏟았다.

알뜰폰 사업의 1분기 서비스 매출은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단말기 매출은 38억원으로 20.8%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 KT의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과 알뜰폰 시장을 주도하며 가입자를 늘리고 있지만 요금 경쟁도 펼치고 있다.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도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된다. 알뜰폰 사업의 매출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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