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가족 골라 강도살인..30대 한국인, 베트남서 사형 선고

윤세미 기자 2022. 3. 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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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강도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한국인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28일(현지시간) 베트남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법원은 32세 한국인 남성 A씨에게 살인 혐의로 사형을, 강도 혐의로 징역 14년을, 절도 혐의로 2년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2월 한인 가족이 사는 집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고 일가족 4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그날 밤 A씨는 부부와 2명의 자녀로 구성된 한인 가족의 집으로 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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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 국기

베트남에서 강도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한국인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28일(현지시간) 베트남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법원은 32세 한국인 남성 A씨에게 살인 혐의로 사형을, 강도 혐의로 징역 14년을, 절도 혐의로 2년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다. 또 피해 가족에게 7억동(약 3730만원)을 배상하라고도 했다.

A씨는 2019년 12월 한인 가족이 사는 집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고 일가족 4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 가족 중 부인은 결국 숨졌다. 공안 당국은 "범행이 악랄하고 2명 이상을 살해하려 했다"며 A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공안에 따르면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A씨는 2019년 12월 전단지를 돌리기 위해 한국인이 밀집해 사는 7구역으로 이동해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강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그날 밤 A씨는 부부와 2명의 자녀로 구성된 한인 가족의 집으로 침입했다. 그러다 부인에게 발각되자 흉기를 휘둘렀고 소리를 듣고 놀라 뛰쳐나온 남편과 큰 딸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남편은 A씨에게 가족을 살려달라며 명품 가방과 가지고 있던 현금 500만동, 스마트폰 4대, 집 열쇠, 자동차 열쇠를 모두 건넸다. A씨는 물건들을 전부 챙긴 뒤 작은 아이 방에서 스마트폰 1대를 더 챙겨 차를 몰고 도주했다.

A씨는 이후 사이공강에 스마트폰 5대를 모두 던져버렸고 투득시의 한 공터로 이동해 타고 온 차도 불태웠다. 그리고 자신이 임대해 살던 아파트로 돌아가 룸메이트의 돈 200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그러나 A씨는 범행 나흘 만에 호찌민시 1구역에서 숨어있다가 공안에 체포됐다.

A씨는 법정에서 피해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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