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야기로 전 세계 공감"..'파친코' 제작진의 자신감 [★FULL인터뷰]

최근 애플TV+ '파친코' - Pachinko 제작진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파친코'의 각본 및 총괄 제작을 맡은 수 휴, 총괄 프로듀서 마이클 엘렌버그, 테레사 강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다.
제작진은 드라마화를 결심한 이유와 기획 과정에 대해 밝혔다. 마이클 엘렌버그는 "원작 책의 판권을 확보하고, 네트워크를 돌면서 제안을 드렸다. 제작 과정 초반부터 할리우드에서 '이 시리즈를 제작하면 성공하겠다'라고 믿었던 무모한 사람들이 저희밖에 없었다. 당시만 해도 비영어 시리즈가 정말 희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수 휴 프로듀서가 각색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었고,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타임라인 구성으로, 과거와 현재의 대화처럼 연출하자는 게 인상 깊었고, 전형적인 시대극이 아닌 보편적이면서도 개인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다. 이걸 구현하기 위해서는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했는데 애플TV+가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6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돌면서 제안을 드렸고, 수 휴가 피칭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더라. 당시에는 무모하게 여겨질 수 있는 도전이었지만 현재는 OTT 등의 발전으로 많은 분들이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파친코'의 각본 및 총괄 제작을 맡아 긴 여정을 함께한 수 휴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파친코'는 시즌1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이어질 이야기다"라며 "원작의 방대한 이야기를 한 시즌으로만 끝내는 게 불가능하다.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이기 때문에 각색에 부담도 있었지만 원작이 훌륭하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구현하기보다는 각본가로서의 해석과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덧붙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전개되면서 세대 간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수 휴는 각색을 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역사적인 사건을 고증하는 걸 우선순위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의 큰 흐름에 대해서는 배웠지만, 자이니치 커뮤니티에 관한 내용은 전혀 몰랐다. 이 부분을 탐구하고 싶은 호기심으로 역사학자를 만나게 됐다. 이 책의 내용은 픽션이지만, 이분들이 살아온 세월은 사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대를 다룬 한국 드라마도 많고, 작가들끼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우리가 잘 모르는 것을 찾아서 메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작가들이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됐는데 20명~40명에 달하는 역사학자, 관동대지진 전문가 등을 초빙해 자문을 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여정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윤여정 선생님은 전 세계적으로 전설 같은 배우다. 그분의 작품을 본 사람이라면 '파친코'의 '선자' 그 자체라는 걸 의심의 여지 없이 받아들일 것 같다"라며 "캐릭터와 잘 교감하기도 하셨다"라고 밝혔다.
테레사 강 또한 "윤여정 선생님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실제 '선자' 역할과 맞닿아 있는 부분도 많고, 정말 위대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존경해 마지않는 배우와 함께 작업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솔로몬' 역을 맡은 진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 휴는 "제작 과정 초반부터 '솔로몬' 역 캐스팅이 가장 어려웠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사투리까지 다양한 억양을 구사해야 했다. 다재다능한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에 한국부터 캐나다, 호주, 영국, 미국, 독일까지 샅샅이 뒤졌다"라고 했다.
이어 "근데 뉴욕에서 진하 배우를 만난 거다. 브로드웨이에서 작품을 봤던 기억이 있어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라며 "독보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언어에 있어서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신예 배우로 '파친코'를 통해 첫 주연을 맡은 김민하에 대해서는 "다소 늦게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됐다. 젊은 선자가 중요한 역할인데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아서 초조했던 기억이 있다. 그 과정에서 김민하 배우를 보게 됐는데 몸을 다루는 방법, 대사를 치는 것들을 배워서 할 수 있지만 타고난 눈빛은 꾸며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진정성이 엿보였기 때문에 이 사람이라고 확신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파친코'는 이민자와 소수자를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테레사 강은 "각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매력이 있어서 개별적으로 주시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매력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며 "가족을 근간으로 하는 보편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인들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이클 엘렌버그는 "한국 시청자들에게 공개하게 돼 기쁜 마음. 훌륭한 프로젝트의 일원으로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인상 깊고 감명 깊은 혁신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수 휴는 "첫 촬영을 부산에서 했는데 부산은 제가 태어난 고향이다"라며 "5~6년 전에 저에게 고향에서 촬영할 거라고 했다면 믿지 못했을 거다. 현실이 된 게 너무 감격스럽고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배우, 제작진에게 감사하고 훌륭한 이야기를 공개하게 돼 기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친코'는 오는 25일 애플TV+를 통해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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