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알뜰폰 공세 속' 중가 요금제로 돌파구 마련한 프리텔레콤

기사를 요약하면

•프리텔레콤은 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의 무제한 요금제와 1만원 미만의 소량 데이터 요금제 사이의 중가 요금제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프리텔레콤의 알뜰폰 브랜드 '프리티'는 통신 3사의 망을 모두 운영하며 셀프개통이 가능하다. 온라인 셀프개통을 통한 가입이 전체 가입자의 60%를 차지한다.

•알뜰폰 시장이 이제 성장하기 시작했으니 정부는 중소사업자에 대한 전파사용료 면제기간 종료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주길 바란다.

알뜰폰 사업자 프리텔레콤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중가 시장을 공략 중이다. 막강한 자본력과 마케팅을 앞세운 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KT엠모바일·LG헬로비전·미디어로그·SK텔링크)의 무제한 요금제와 저가 요금제 사이 요금제를 원하는 틈새 소비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기위한 전략이다. <블로터>는 이승문 프리텔레콤 마케팅전략팀장을 만나 성장하고 있는 알뜰폰 시장에서 중소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 비법을 들었다.

이승문 프리텔레콤 마케팅전략팀장이 <블로터> 주최로 열린 테크웨비나에서 알뜰폰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블로터)

Q. 프리텔레콤의 알뜰폰 사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A.프리텔레콤의 알뜰폰 브랜드 '프리티'는 통신 3사의 망을 모두 운영한다. 사업초기부터 2019년까지는 선불알뜰폰을 주력으로 선보이다 2020년부터 온라인 비즈니스 채널에서 후불알뜰폰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선불을 메인으로, 후불은 서브로 운영 중이다. 우체국에서는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을 판매한다. 온라인에서는 후불을 메인으로 선불은 서브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50만명의 고객이 프리티를 이용 중이며 매월 가입자 1만명 이상의 순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Q. 최근 최근 알뜰폰이 재평가받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자급제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나의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 둘째는 스마트폰과 요금제 모두 본인들이 원하는 것으로 선택 가능하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셋째는 통신 3사와 가격비교를 했을 때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고 품질도 동일하다는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게 된 점이다.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2년 약정이 지나고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에 알뜰폰 유심요금제를 선택해 통신요금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Q. 알뜰폰은 어떤 연령층과 성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나.

A. 후불요금제에 대해 말씀드리면 온라인 광고와 가족 또는 지인의 추천이 가장 크게 접하게 되는 채널이다. 현재 프리티 가입자의 90%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가입하고 나머지 10%가 우체국과 일반 판매점에서 가입하고 있다.

프리티의 경우 온라인 셀프개통을 통한 가입이 60% 수준까지 올라왔다. 업계 유일하게 통신 3사 망을 모두 셀프로 개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에 이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주요 고객층이 50대 이상이었으나 현재는 20대부터 60대 이상의 고객까지 고르게 가입하고 있다. 성별도 남녀 어느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고 비슷한 비율이다.

Q. 알뜰폰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는?

A. '데이터와 음성통화 품질이 좋지 않다'이다. 통신 3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실과 상관없이 고객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전자제품은 같은 상품이라도 백화점과 할인점과 홈쇼핑의 상품이 서로 다르다는 얘기도 있듯이 망 품질이 당연히 다를 것이다라고 오해할 수 있다. 브랜드 평판도 통신 3사와 비할 수가 없다. 이름 자체가 알뜰폰이니 뭔가 부족할 것이다라는 그런 오해가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한다.

(왼쪽부터)이현민 모요 사업개발담당 매니저, 이승문 프리텔레콤 마케팅전략팀장, 김지수 LG헬로비전 모바일정책팀장, 유튜버 '대도서관'이 <블로터> 주최로 열린 테크웨비나에서 알뜰폰 사업자들의 수익화 전략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블로터)

Q. 잘 알려지지 않은 알뜰폰 이용 팁이 있다면?

A.1회선으로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 중인 고객이라면 보통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라 월 1만5000~1만8000원을 할인 받고 계신다. 그런데 2회선 이상을 보유 중인 고객 또는 월 1만원 이하 요금제를 사용 중인 고객이라면 프리티에서 처음으로 제휴모델을 내놓은 롯데카드가 있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과 무관하게 12개월간 월 5500원을 할인해 준다. 이 카드를 발급해 서브 회선에 연결해만 놓으면 12개월간 카드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최소의 금액으로 회선을 사용할 수 있다. 연회비가 5000원인 것도 장점이다.

프리티의 경우 통신 3사망 모두 셀프개통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짧으면 5분, 길어야 10분 정도면 회선을 개통할 수 있다. KT망의 바로유심배송 서비스와 LG유플러스망의 원칩 등을 통해 개통하시면 모든 고객 또는 일부 선정을 통해 경품을 매월 제공하고 있으니 이용하신다면 좋은 선물도 받을 수 있다.

Q. 알뜰폰을 활용한 수익 모델은?

A. 유튜브 등의 동영상 플랫폼이 확대되면서 데이터 무제한요금제가 대세가 됐다. 소량의 데이터만 사용하는 고객인 경우 2~3GB 이하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데이터 소량과 무제한 요금제 군이 대세였다. 이런 상황에서 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가 무제한 요금제를 월 3만3000원 수준으로 유지했고 저가 시장에서는 최소한의 마진도 남기기가 쉽지 않았기에 프리티 입장에서는 돌파구가 필요했다.

여기서 바라본 시장이 중저가 시장이다. 이통사보다 훨씬 저렴하면서 데이터도 2~3배를 제공한다면 아껴 쓰시는 고객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겠다 판단했고 2020년에 3사망을 통해 약 80개의 신규 요금상품을 출시했다. 요금제들의 구간을 아주 촘촘히 만들었고 3사 셀프개통을 최초로 진행한 것이 고객들을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경쟁이 치열하기에 어쩔 수 없이 고객당 수익은 적게 남기되 많은 고객을 유치해 총 수익 규모를 늘려가는 쪽으로 전개하고 있다.

Q. 국내 알뜰폰 시장 확대에 필요한 정부 지원책은 무엇이 있다고 보는지?

A.국민들에게 이동통신이 워낙 중요하고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보니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정부가 중소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대기업과 협의하는 경우는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현재도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이제 겨우 알뜰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성장을 막 시작했는데, 중소사업자에 대한 전파사용료 면제가 종료되고 사용료가 부과되기 시작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찬물을 끼얹는 조치가될 수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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