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맨시티 등번호 아버지 따라 15?

맨체스터시티맨이 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3)가 푸른 유니폼의 등 뒤에 어떤 번호를 새길까. 일반적인 공격수의 등번호가 아닌, 자신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는 번호를 택할 가능성도 보인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2일 “홀란드가 어린 시절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렸는데 이는 자신의 맨시티의 등번호임을 암시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11일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의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의 꼬마 홀란드는 등번호 15번과 ‘DAD(아빠)’라고 마킹된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있다. 15는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잉에 홀란드가 맨시티에서 뛸 때 달았던 등번호다. 1997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알프잉에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다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03년에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홀란드는 맨시티 선수로 뛰던 아버지에게 받은 유니폼을 입은 어릴 적 사진과 함께 “To be continued… (다음에 계속)”이라는 문구를 썼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맨시티에서 뛰게 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에선 ‘다음에 계속’이 홀란드가 아버지의 등번호를 대물림해서 사용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등번호 9번을 달았는데 맨시티에선 현재 가브리엘 제주스가 달고 있다. 제주스는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공격수가 선호하는 다른 번호인 11번은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사용중이고, 10번은 잭 그릴리시가 달고 있다. 15번은 현재 2019년 이후 맨시티에서 비어있는 번호다. 엘리아킴 망갈라가 마지막으로 사용했다.
7월1일 공식 맨시티맨이 되는 거물 공격수 홀란드가 어떤 등번호를 달고 나타날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홀란드는 잘츠부르크를 거쳐 2020년 1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그동안 89경기에서 86골·23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의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오다 지난달 10일 맨시티가 이적료 5,100만 파운드(한화 약 802억 원)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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