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일진 출신' 떳떳이 밝힌 연예인

스포츠서울 현기자
영화 '뜨거운 피'

더 나쁜 놈만 살아남는다는 부산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 '뜨거운 피'가 최근 개봉을 알렸는데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정우가 고향에서 '어깨'로 변신합니다. 

영원한 '쓰레기 오빠'. 반가운 그를 만나러 ★타임머신 떠나볼까요.

온라인 커뮤니티

정우는 1981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김정국인데요. 이름이 사람보다 높아 잘 풀리지 않는다는 말에 예명을 정우로 지었다네요.

스포츠서울DB

막내인 자신을 예뻐하던 아버지의 병환이 그의 인생을 바꿔놨습니다. 뒤늦게 막 살았던 삶을 뉘우치고 대를 이어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해요. 역시 피는 못 속이나 봅니다.

지금의 정우를 있게 한 작품. 2013년 그가 주연한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가 대박 났습니다.

tvN '응답하라 1994'

나정이(고아라 분)와 달콤살벌한 사랑. '쓰레기 앓이', '응사 신드롬'으로 전국이 들썩거렸죠.

스포츠서울DB

지킬 건 지킨다! 건들건들하면서도 속정 깊은 '국민 순정남'은 시청률 공약이었던 프리허그로 팬들을 녹였어요.

스포츠서울DB

이듬해까지 CF를 싹쓸이. 그야말로 '정우 시대'였죠.

스포츠서울DB

사실 정우는 '쓰레기 오빠' 이전에 '짱구'였습니다. 2009년 영화 '바람'으로 충무로에 이름을 알렸는데요. 그때 별명이 짱구였어요. (실제 뒤통수가 튀어나와 오랜 친구들은 지금도 짱구로 부른다죠 ^^) 

스포츠서울DB

'고교 일진'이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영화의 원안을 직접 쓰고 열연까지... 자신의 어두웠던 과거를 스스로 밝히고, 참회하는 내용을 담아 진심을 전했습니다.

그의 과거가 지금껏 논란이 되지 않는 이유죠.

연합뉴스

범상치 않은 연기력은 눈썰미 있는 영화인들을 사로잡았어요. ('응사' 신원호 PD도 그중 한 명) 대종상 신인상을 거머쥐며 꽃길을 예고했습니다.  

스포츠서울DB

실제 정우는요... 결혼 7년 차 '사랑꾼'이랍니다. 두 살 연상인 배우 아내 김유미와 살며 여전히 설렌다는데요. 

스포츠서울DB

둘은 2013년 영화 '붉은 가족'으로 만나 3년 뒤 백년가약. 그해 딸을 얻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비공개 결혼식이 특별했다는데요. 예물도 혼수도 청첩장도 없는 '3무(無)' 스몰 웨딩에 신혼여행은 제주도였다고 ㄷㄷㄷ...

대쪽 같고 검소한 '군인 출신' 장인어른 영향이었을까요?

김유미는 20대 초반 하루 용돈을 3000원 이상 쓰지 않아 별명이 '3000원'이었답니다. ㅎㅎㅎ

스포츠서울DB

정우는 드라마 '응사'로 떴지만 이후 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존재감이 옅어졌는데요. 2015년 '히말라야'를 제외하면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 가운데 개봉이 2년이나 연기되며 애를 태웠던 '뜨거운 피'가 드디어 날을 잡았다는 희소식!

3월 23일, 스크린에 펼쳐질 부산 사나이의 '찐연기'가 벌써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