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등극' 네이마르 "한국팬 경이롭고 과분한 애정받아"

김성수 기자 2022. 6. 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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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한국 땅을 떠나게 될 브라질 축구의 간판스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이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골에도 1-5 참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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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제 한국 땅을 떠나게 될 브라질 축구의 간판스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이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네이마르.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골에도 1-5 참패를 당했다.

한국은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에서 풀백 알렉스 산드루가 한국 수비 사이를 헤집고 단독 돌파해 페널티박스 안 왼쪽으로 들어왔고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이 공을 미드필더 프레드가 왼발슈팅했고 골대 바로 앞에서 히샬리송이 오른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신고했다.

전반 31분 황희찬이 돌파하며 페널티박스 안에서 티아구 실바와 공간 경쟁을 펼치던 황의조에게 낮게 패스했고 황의조는 공을 잡고 실바와 몸싸움을 하다 기습적인 오른발 터닝슈팅을 했고 이 공은 그대로 웨베르통 골키퍼 손을 지나 먼포스트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42분 이용이 알렉스 산드루에게 반칙을 범해 내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성공시켜 브라질이 2-1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2분에는 이번에는 김영권이 또 산드루를 걸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네이마르가 또 성공시켜 1-3으로 벌어졌다. 후반 35분 교체투입된 쿠티뉴가 황인범의 연속된 백패스 실수를 틈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투입된 가브리엘 제주스의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단독 돌파 후 가벼운 왼발 슈팅이 또 한국 골문을 가르며 1-5 대패했다.

이날 네이마르는 PK 두 골을 넣은 것은 물론 경기 내내 한국 수비를 어지럽게 만드는 화려한 드리블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1일 오른발 발등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선수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6만5000여명의 관중들은 네이마르가 후반 32분 교체돼 나갈 때 그의 활약을 인정하는 뜨거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네이마르도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매체 ESPN 브라질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기쁘다.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 뿐만 아니라 한국 전체로부터 많은 애정을 받았다. 정말 경이로웠다. 이런 환대를 받을 줄은 예상도 못했다. 나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끊임없는 박수를 보내준 한국 팬들, 특히 호텔까지 찾아와 브라질 선수들을 좋아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A매치 기간동안 네이마르가 보여준 모습은 리오넬 메시에 이어 한국의 또 다른 '축신(축구의 신)'으로 팬들에게 극찬받았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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