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PICK]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선수들 '패럴림픽에서 역주'

KBS 지역국 2022. 3.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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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오랜만에 돌아온 스포츠 픽 순서입니다.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이 어제 막을 내렸죠,

우리 선수단은 아쉽게도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해줬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원유민, 한상민 선수가 출전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오늘 스포츠픽에서는 두 선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원유민 선수는 장애인체육 '귀화 1호 선수'로 2000년 부모와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가, 캐나다에서 휠체어농구 국가대표까지 거친 만능 스포츠맨입니다.

2017년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평창대회 때 출전하려고 했지만 국적 변경 관련 규정으로 불발됐는데요.

이번에 첫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한 베이징패럴림픽 바이에슬론 남자좌식 경기에서 경기 초반 부상을 견디며 포기하지 않고 선전했지만 19위에 머물렀습니다.

원 선수는 배운 걸 토대로 4년간 잘 보완해서 다음 패럴림픽 때 더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알파인스키 한상민 선수는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은메달리스트로, 대한민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입니다.

이번 베이징 대회가 한상민 선수에게는 다섯 번째 패럴림픽이었는데요,

4년 전 평창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훈련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쳐 수술을 세 차례나 받고도 참가해 부상 투혼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번 베이징에서는 20년 만에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했지만 쉽지 않았죠,

그래도 대회전과 활강, 슈퍼대회전 등 5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완주하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는데요,

한상민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장애인체육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2022 베이징 패럴림픽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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