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가 그리웠어요" 부상에서 돌아온 신유빈
[스포츠경향]

라켓을 잡은 탁구요정 신유빈(18·대한항공)의 얼굴에선 생기가 가득했다.
부상으로 태극마크까지 반납했던 그는 27일 인천 대한항공 탁구단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탁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깨달았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신유빈은 5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열리는 WTT 피더 프리몬트 2022에 참가한다. 신유빈이 공식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신유빈은 오른쪽 손목 통증을 참으며 대회 출전을 강행했으나 부상 재발로 기권했다.
결국, 신유빈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청두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도 포기한 채 회복에 힘을 기울여야 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자리를 비운 시기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세대 교체에 성공한 터라 아쉬움은 더욱 컸다.

신유빈은 “귀국해 검진해보니 골절이었다. 시간이 빨리 가기만 기다렸다”면서도 “남들이 탁구하는 모습만 바라보니 답답했지만 잘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니 기분이 좋더라. (김)나영 선수랑 같이 한국 탁구를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래 가장 긴 휴식시간을 보냈지만 얻은 것도 있다. 손목을 쓰지 않는 대신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을 기울이면서 탁구공에 실리는 힘이 달라졌다. 조언래 대한항공 코치는 “(신)유빈이가 스쿼트를 하면서 들어올리는 바벨의 무게가 80㎏에서 100㎏으로 늘었다”고 귀띔했다. 신유빈은 “근력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80%정도는 된다. 경기를 치르면 감각도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신유빈은 올해 국가대표를 반납한 만큼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현재 52위인 신유빈은 5월 우승자에게 랭킹 포인트 150점이 주어지는 피더 시리즈 2개 대회에 출전한 뒤 6월에는 각각 400점과 600점이 걸린 컨텐더와 스타컨텐더에 참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신유빈은 “훈련했던 내용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한다.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오고 싶다. 파리올림픽에는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짧은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데뷔도 기다리고 있다. 신유빈이 자리를 비운 대한항공은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3위로 달리고 있는데, 신유빈이 합류하면 5월 플레이오프에서 뒤집기도 기대해볼 수 있다. 신유빈은 “하루 빨리 나도 프로탁구리그에서 같이 뛰고 싶다”며 “열심히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 황민국 기자 stylel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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