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약 복용법] 재택치료 상비약

허명숙 대전시약사회 여약사이사 2022. 2. 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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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숙 대전시약사회 여약사이사

약국으로 "아이한테 하벤키즈시럽을 먹였는데 열이 안 떨어져요"라며 다급한 전화 한 통이 왔다. 재택치료를 하고 있는 엄마가 아직 확진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집에 있는 상비약을 먹였지만 열이 떨어지지 않아 급히 전화를 한 것이다.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은 필요시 동네 병·의원 전화 처방 또는 24시간 재택치료 의료상담을 받게 됐으나 30만 명이 넘는 재택치료자들이 모두 혜택을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코로나 상비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확진 시 발열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해열제를 준비해야 한다.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로 타이레놀과 타세놀, 하이펜 등이 있고 해열·진통·소염제는 이부프로펜 계열인 부루펜, 이지엔6애니 등과 덱시부프로펜 계열인 솔루펜, 이지엔6프로 등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로 구비하되 열이 지속적으로 떨어지지 않거나 인후통이 있을 경우 해열·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을 복용해야 한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덱시부프로펜 복용을 권장하며 아세트아미노펜은 간독성이 있으므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이부프로펜의 경우 혈전용해제인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 시 1시간 후에 복용하도록 하고 되도록 아세트아미노펜을 섭취하도록 한다.

기침과 가래 증상도 코로나 확진 시 나타난다. 이땐 진해, 거담제를 사용하며 여기엔 덱스트로메토르판, 구아이페네신, 브롬헥신, 암브록솔 성분 등이 포함돼있다. 두갑스에이, 코푸스탑, 가가에이 등이 있으며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하디큐코프 등도 사용된다.

인후통 증상이 발생할 경우 한방제제인 은교산과 프로폴리스 제제가 치료에 쓰인다. 인후신, 안티캄 등이 있으며 목에는 베타딘스프레이를 자주 뿌려주고 가글을 하는 것이 개선에 도움이 된다.

확진 초기 발열, 기침, 콧물 증상이 있으면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파워콜, 모드콜 등이 이에 속한다. 종합감기약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되므로 종합감기약과 해열제를 함께 먹을 땐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으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사 증상에는 흡착성 지사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사제는 장 내에 있는 수분, 세균 등을 흡착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스멕타 현탁액, 포타겔현탁액 등이 있으며 약과 음식을 흡착할 수 있으므로 2시간 이상 간격을 둬 공복에 복용하도록 한다.

이밖에 호흡 곤란 또는 숨 가쁨, 언어·운동 장애, 착란 증상, 가슴 통증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하루 10만 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요즘 우리 스스로 우리 몸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충분한 물과 휴식, 수면을 취하고 비타민C, D, 아연 등 면역에 도움을 주는 것을 섭취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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